호주 코로나 봉쇄 푼다… 3단계 완화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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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5월 8일
- 2분 분량
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령을 점진적으로 완화하며 7월까지 단계적 정상화에 들어간다. 3월 봉쇄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이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8일(현지시간) 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지금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굉장히 낮아졌다”며 “퇴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주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봉쇄령 완화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호주의 봉쇄령 완화 정책은 각 자치주가 사정에 따라 실행하며, 7월까지 3단계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이다.
1단계는 소매업과 음식점과 카페 등이 영업을 재개하고, 10명까지의 사교 모임을 열 수 있다. 2단계에서는 클럽·술집 등 유흥시설을 제외한 경제 활동이 전반적으로 이뤄진다. 마지막 3단계에선 100명 이하의 모임이 가능해지며, 유흥시설도 정상영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주 입국할 수 있나
국 중앙일보]기사입력 2020/05/08
봉쇄령 완화…7월까지 완전 정상화
국제여행 "당분간 논의대상 아냐"

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령을 점진적으로 완화하며 7월까지 단계적 정상화에 들어간다. 3월 봉쇄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이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8일(현지시간) 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지금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굉장히 낮아졌다”며 “퇴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주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봉쇄령 완화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호주의 봉쇄령 완화 정책은 각 자치주가 사정에 따라 실행하며, 7월까지 3단계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이다.
1단계는 소매업과 음식점과 카페 등이 영업을 재개하고, 10명까지의 사교 모임을 열 수 있다. 2단계에서는 클럽·술집 등 유흥시설을 제외한 경제 활동이 전반적으로 이뤄진다. 마지막 3단계에선 100명 이하의 모임이 가능해지며, 유흥시설도 정상영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주 입국할 수 있나

이번 3단계 완화 정책에서 국제 여행에 대한 논의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 모리슨 총리는 회견에서 “국제 여행을 허가하는 건 당분간 우리 레이더에서 보이지 않는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다만, 모리슨 총리는 3단계 때 국제 학생 입국에 대해서는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 ‘코로나19’ 사태로 100만 명 실직
모리슨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봉쇄 정책으로) 100만 명이 실직할 시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봉쇄령이 내려진 3월 이후 코로나19 실업자가 100만 명이란 뜻이다. 특히 일자리가 있던 20세 미만 청년층 중 18.5%가 실직하며 가장 큰 피해를 봤다. 호주중앙은행은 이날 2분기 실업률을 10%로 전망했다.
호주 연방 보건부에 따르면 7일 현재 호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876명이며 사망자는 97명이다. 호주는 3월 마지막 주에 일일 확진자가 500명에 달하는 등 확산 추세가 최고조에 올랐다가 현재는 10~20명 사이를 유지하는 등 점차 줄어드는 국면에 있다.
석경민 기자 suk.gyeo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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