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해로운 DNA는 싹둑, 유전자 가위 발견한 과학자에 노벨 화학상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10월 8일
  • 1분 분량

<조선일보>유지한 기자 입력 2020.10.07


노벨화학상 수상자



올해의 노벨 화학상은 유전자 가위를 발견한 두 여성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 시각) 2020년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에마뉘엘 샤르팡티에(52)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교수와 제니퍼 다우드나(56) UC버클리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두 수상자가 발견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기초 과학 분야의 혁명을 일으켰을뿐 아니라 의료 분야에 혁신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두 학자는 유전자 편집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특정 DNA만 골라 잘라내는 분자 기계다. 질병을 일으키는 비정상적인 유전자를 잘라 없애거나 변형 시켜 유전병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에마뉘엘 샤르팡티에 교수는 2011년 처음 유전자 가위 개념을 발견했다. 이후 RNA의 대가인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와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두 사람은 박테리아의 유전자 가위를 재구성하고 유전자 가위의 분자 성분을 단순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들이 개발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정확하고 사용하기 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유전자 가위로 DNA의 특정 부분을 잘라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많은 기초과학 연구와 의학에 기여를 했다. 해충과 가뭄에 견디는 작물을 개발할 수 있었고, 새로운 암 치료법에 대한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유전자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노벨위원회는 “유전자 가위는 생명과학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었으며, 다방면에서 인류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 줬다”라고 했다.


1000만 크로나(약 13억 원)의 상금은 두 수상자가 나눠 갖는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수상자들이 자국에서 상을 받는 장면을 TV로 중계한다.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