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다수 거주지 코로나19 테스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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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0월 16일
- 2분 분량
[LA중앙일보]발행 2020/10/16임상환 기자
부에나파크 90621·풀러턴 92833·가든그로브 92841 등 OC 확진율 상회 우편번호 지역 9곳 대상

코리안복지센터 엘렌 안(왼쪽) 디렉터, 새미 손 홍보 담당 매니저.보건국·아태계 단체 태스크포스
내주부터 월·수·금 검사소 운영 코리안복지센터 프로젝트 주도 한인을 포함, 아태계 주민의 코로나19 테스트 참여를 늘리기 위한 OC보건국의 프로젝트가 내주부터 시작된다. OC보건국은 총 100만 달러를 투입, 코리안복지센터(디렉터 엘렌 안)와 베트남, 중국, 서남아시아계, 퍼시픽 아일랜더 단체 9곳과 계약을 맺고 태스크포스를 조직했다. OC정부 및 태스크포스 관계자는 오늘(16일) 줌을 통해 기자회견을 열어 프로젝트를 알리고 19일부터 연말까지 아태계 주민이 다수 거주하며, 검사 수 대비 확진율이 높은 우편번호 지역 9곳에서 일일 검사소를 운영한다.

OC 전체 확진율(3.2%~3.6%)을 상회하는 9개 우편번호 지역엔 부에나파크 90621, 가든그로브 92841, 풀러턴 92833 등 OC의 대표적 한인 상권과 한인 밀집 거주지도 포함됐다.
<표 참조>
보건국이 아태계 커뮤니티 대상 테스트 확대에 나선 건 아태계 주민이 검사를 꺼려서다.
최근까지 보건국은 확진자 수에서 여타 도시를 압도하는 샌타애나와 애너하임의 라티노 커뮤니티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교육, 검진 확대, 환자 관리 등에 주력,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엘렌 안 코리안복지센터 디렉터는 14일 부에나파크 사무실에서 가진 본지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선 마켓 직원, 은행원 등 필수업종 직원 검사를 확대해야 한다. 이들이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아야 무증상자에 의한 전염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OC에서 무증상자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수퍼 테스트 센터는 애너하임과 코스타메사에 하나씩 있다. 안 디렉터는 “지금까지 5만 명을 검사했는데 아태계는 극소수다. 아태계가 검사를 꺼리기 때문에 이들이 많이 사는 곳을 찾아가 테스트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계는 노부모와 사는 가정이 많아 검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확진자와 접촉한 이, 의료 및 교육 종사자, 고용주에 의해 검사하는 이 등도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코리안복지센터는 보건국과 75만 달러 규모 계약을 맺고 아태계 대상 검사와 환자 관리를 주도한다.
일일 검사소는 매주 월, 수, 금요일마다 종교기관, 시청 주차장, 공원 등에서 문을 연다. 19일엔 애너하임의 성 토머스 성당(412 N. Crescent Way)에서 오전 9시30분~오후 1시30분 사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21일엔 풀러턴 장로교회(511 S. Brookhurst Rd.), 23일엔 가든그로브의 사우스랜드 인터그레이티드 서비스(9862 Chapman Ave.)에서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검사가 시행된다.
예약 없이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장시간 대기를 피하려면 예약이 바람직하다.
11월 25일까지의 검사 장소 및 일정은 태스크포스 웹사이트(apitaskforce.org/covid-19testing)를 참고하면 된다. 한국어 번역도 제공된다.
안 디렉터는 “한인 쇼핑몰, 비영리단체 등이 검진 장소를 제공하면 비용도 지불한다. 단, 예약자가 75명 이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이메일(ahn.ellen@kcsinc.org)로 하면 된다. 코로나19 관련 문의는 코리안복지센터(714-475-381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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