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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영김, 미 하원 입성.. 여성 3인방 모두 의회 진출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11월 14일
  • 3분 분량

<조선일보>김수경 기자입력 2020.11.14


영 김(한국 이름 김영옥) 연방 하원의원 당선인./영 김 선거캠프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한국계 영 김(58·한국이름 김영옥) 후보가 당선을 확정했다. 13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주 제39선거구에 출마한 공화당 소속 김 후보는 득표율 21.2%로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후보(19.4%)에 승리했다.


김 후보 당선으로 앞서 당선이 확정된 캘리포니아 제48선거구에서 당선된 미셸 박 스틸(은주) 당선인, 워싱턴 제10선거구에서 당선된 메릴린 스트리클런드(순자) 당선인과 함께 한국계 여성 셋이 나란히 연방 하원에 입성하게 됐다.


영 김(한국 이름 김영옥) 연방 하원의원 당선인./영 김 선거캠프



1962년 한국 인천에서 태어난 김 당선인은 어린시절을 서울에서 보낸 뒤 1975년 가족들과 미국령 괌으로 이주했다. 괌에서 중학교를, 하와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에 진학해 경영학을 전공했다. 2018년 치러진 하원의원 선거에서 잠정 개표 결과 당선이 유력했으나 막판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4000표 차로 한 차례 낙선한 바 있다.


김 당선인은 하원 외교 위원장인 에드 로이스 의원의 아시아 정책보좌관으로 20여년간 활동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북한 인권 현안 법안,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한 정책을 도맡았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미국과 한국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으며 협력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하원의원 선거에 한국계 후보 5명이 출마했다. 뉴저지 제3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앤디 김 하원의원을 포함해 총 4명이 미 연방 하원의회에 입성했다.


김수경 기자 사회부 주말뉴스부 문화부를 거쳐 국제부에서 국제 뉴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순자씨 이어 은주씨… 한국계 3번째로 美 하원의회 입성


<조선일보>임규민 기자입력 2020.11.12



미 공화당 후보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한국계 여성 미셸 스틸 박(65·한국명 박은주). /연합뉴스



한국계 미셸 박 스틸(65·한국명 박은주) 미 공화당 후보가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그의 당선으로 11일(한국 시각) 현재 한국계 하원의원 당선인은 총 3명으로 늘었다.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3일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의회 선거에서 스틸이 캘리포니아주 제48선거구에 출마해 민주당 현역인 할리 루다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20만표를 얻어 득표율 2%포인트 차로 상대를 제쳤다. 루다 의원이 전날 성명을 통해 패배를 인정하면서 승리가 확정됐다.


스틸 당선인은 VOA에 “코로나 때문에 모든 사람이 다 집에 있을 때 12주 동안 11만개 집 문을 두드린 게 이길 수 있었던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 선거구는 한인이 많이 살고 있는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하고 있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졸업 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캘리포니아주 LA 인근 말리부에 위치한 페퍼다인대를 졸업하고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숀 스틸 전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의장과 1981년 결혼했다.


앞서 한국계로는 민주당 소속 메릴린 스트리클런드(58) 당선인과 앤디 김(38) 민주당 의원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순자’라는 한글 이름을 가진 스트리클런드 당선인은 워싱턴주 제10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두 살 때 미국으로 갔으며, 터코마 시장을 지내기도 했다. 현역 하원의원 중 유일한 한국계인 김 의원은 뉴저지주 제3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개표 결과 앞서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제39선거구의 영 김(58·한국명 김영옥) 공화당 후보까지 승리를 확정 지으면 총 4명의 한국계 의원이 하원에 입성하게 된다.


임규민 기자 국제부 기자 임규민입니다.



순자씨’ 스트리클런드, 한국계 여성 첫 의회 입성


<조선일보>김수경 기자 입력 2020.11.05


[2020 美대선] 서울 출생, 두살때 미국으로… 터코마 시의원·시장 등 경력


미국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후보와 그의 한국인 어머니./스트리클런드 후보 트위터



230년 미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계 여성 정치인이 연방 의원에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워싱턴주 제10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메릴린 스트리클런드(58) 후보는 56%가 개표된 상황에서 58.3%의 득표율로 상대 후보를 17%포인트 격차로 앞서고 있다.


‘순자’라는 한글 이름을 가진 스트리클런드는 한국에서 군복무 중이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서울에서 출생했지만 두 살때 아버지를 따라 워싱턴주 터코마시로 갔다. 워싱턴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2008년부터 2년 동안 터코마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다 2010년에는 터코마 시장으로 선출됐다.


스트리클런드는 자신의 선거 운동 홈페이지에 한국계 정체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시애틀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나는 사람들이 김치 냄새를 싫어할 때 미국에서 자랐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가 김치를 찾는다”며 “나는 한국인의 뿌리를 가졌다"고 했다.


앤디 김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3일(현지 시각) 대선과 함께 치러진 하원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EPA 연합뉴스



현재 하원 의원 중 유일한 한국계인 앤디 김(38) 민주당 의원도 뉴저지 제3선거구에서 55%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한인 2세인 김 의원은 1993년 처음 미국 의회에 입성한 김창준 전 미 공화당 의원에 이어 2018년 두 번째로 연방 의원으로 선출된 한국계 정치인이다. 하원 군사위원회와 소상공위원회에 속해있는 김 의원은 ‘미·북 이산가족 상봉 법안’ ‘미·한 동맹지지법안’ 등 한국 관련 법안을 공동 발의하는 등 한반도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지고 의정 활동을 했다.


총 435명을 뽑는 이번 하원의원 선거에 스트리클런드 후보, 앤디 김 의원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제48선거구의 미셸 박 스틸 후보(공화당), 캘리포니아 제39선거구 영 김 후보(공화당), 캘리포니아 제34선거구 데이비드 김 후보(민주당) 등 한국계 후보 총 5명이 출마했다.

김수경 기자 사회부 주말뉴스부 문화부를 거쳐 국제부에서 국제 뉴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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