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서비스 앱에 손수레 광고까지…아이디어로 ‘노인 빈곤’ 해결
- senior6040
- 2020년 8월 31일
- 1분 분량
<KBS뉴스>입력 2020.08.31
[앵커] 퇴직을 한 이후 소득이 끊긴 노인들에겐 생계는 절박한 문제인데요. 대학생들이 IT기술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노인 빈곤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만들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공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꽃 배달 퀵서비스 주문이 접수되자… ["초동에서 광명시 가는 거네, 오케이"] 곧바로 주문 승인을 누릅니다. 대표적 노인 일자리인 지하철 퀵서비스에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겁니다. 가장 가까운 곳의 주문을 자동으로 배정해줍니다. 덕분에 배송 시간이 짧아져 배달원과 고객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꽃다발이 왔네요. (감사합니다.) 네, 수고하세요."] 30% 정도였던 알선 수수료는 8%까지 낮췄습니다. 이 서비스를 고안해 낸 건 서울 한 대학 학생들입니다. [김병성/서울대 학생 : "(저희가 가진) 지식과 정보를 IT 기술에 접목한다면은 굉장히 좋은 사회공헌적 시너지 효과를…"] 어르신들은 소득뿐 아니라 소중한 자존감도 얻었습니다. [김영호/가명/지하철 퀵서비스 배달원 : "우리 나이에 어디 일자리라는 게 쉽지가 않잖아요. 일한다는 건 결국 내가 어디 갈 곳이 있다는 거고, 그 자체가 그냥 좋은 겁니다."] 폐지 수거 손수레에 붙여진 요가학원 광고…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더해져 어르신은 달마다 7만 원의 추가 수익을 얻게 됐습니다. 광고를 한다는 자긍심은 덤입니다. [정광순/폐지 수거업자 : "마음이 좀 뿌듯하고 기분이 좋더라고요. 이거(광고 내용) 어디서 하냐고 묻더라고요."] 학생들은 절반이나 가벼워진 손수레도 개발했습니다. [송형우/서울대 학생 : "기존 리어카 같은 경우엔 7~80kg이거든요. 리어카 자체만으로도. 그거를 경량화해서 한 30kg 정도…"] 광고주와 어르신들 모두 만족한 덕에 광고를 단 손수레는 330여 개로 늘었습니다. [정광순/폐지 수거업자 : "제가 이제 6학년(60대)이거든요. 좀 더 오래 했으면 좋겠어요."]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이재연
공민경 기자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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