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틀 연속 38명…중국 동포 쉼터·노인요양시설 집단감염
- senior6040
- 2020년 6월 9일
- 2분 분량
<동아사이언스>2020.06.09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부평구 모 교회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이틀 연속 38명을 기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은 감염에 취약한 곳으로 지목되던 외국인 집단거주시설과 노인복지시설로 이어지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 9일 0시까지 국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38명 늘어난 1만 1852명이라고 밝혔다. 6일 51명, 7일 57명으로 늘어났던 신규 환자 수는 8일 38명에 이어 이날도 38명을 기록하며 다시 30명대로 줄었다. 사망자는 1명 늘어난 274명으로 집계됐다. 격리가 해제된 이는 26명 늘어난 1만 589명이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지역에서 감염된 환자가 35명, 해외유입 환자가 3명이었다. 지역감염 환자 중 서울에서 18명, 인천 3명, 경기 12명으로 대부분 수도권에서 나왔다. 충남과 경남에서도 환자가 1명씩 추가됐다. 해외유입 환자는 서울 1명,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8일 12시까지 주요 집단 감염사례를 보면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1명이 확진돼 274명으로 늘었다.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 환자는 5명이 늘어나 138명이 확인됐다. 근무자가 83명, 접촉자가 55명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환자는 4명 늘어난 8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 환자는 7명 늘어난 52명이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환자는 경기 용인 큰나무교회 환자 19명이 탁구장과 연관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재분류돼 총 41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군포 및 안양 목회자 모임 관련 환자는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21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은 약한 고리로 지목돼 오던 외국인 집단거주시설과 노인복지시설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구로구에 있는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는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쉼터는 중국 동포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곳으로 33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거주자인 중국 동포 중 1명이 지난달 23일 리치웨이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고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8일 쉼터 거주자 8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환자들은 59~81세 사이 외국 국적자들이다.
광명에서는 노인복지시설에서 입소자와 종사자 6명이 집단 감염됐다. 광명시에 따르면 9일 ‘광명어르신보호센터’ 입소자인 80대 3명과 관호조무사, 센터장, 요양보호사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센터는 어르신을 낮에 보호하는 기관으로 현재 입소자 28명과 종사자 9명, 기타 8명 등 45명이 생활하고 있다. 센터 입소자 중 70대 여성이 경기 용인 큰나무교회를 다녀온 후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틀 뒤 6명이 추가 확인되며 집단 감염이 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달 10일부터 8대 고위험시설에 대해 개인의 신상 정보를 기록하는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운동시설,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 8곳은 전자출입명부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 수집된 정보는 4주 후 파기된다. 중대본은 교회나 성당, 도서관, 영화관 등 일반 다중이용시설에도 자율 도입을 전제로 제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승한 기자shinjsh@donga.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