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항체 보유율 뉴욕 15%, 런던 17%인데… 한국은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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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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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9.14
1440명 표본 중 단 1명만 양성

전국 13개 시도 10대 이상 1440명의 표본을 가지고 혈청검사를 한 결과, 단 1명만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진단을 받지 않은 한국인의 코로나19 항체 보유율을 조사한 결과가 나왔다. 전국 13개 시도 10대 이상 1440명의 표본을 가지고 혈청검사를 한 결과, 단 1명만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놓고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감염됐다 치유된 사람이 0.07%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코로나가 본격 유행했던 8월 중순 이전의 결과라 낙관적인 해석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혈청을 활용한 국내 코로나19 항체가 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였다. 국민건강영양조사 2차분 잔여 혈청 1440건(6월 10일~8월 13일, 수집검체)에 대한 항체 및 중화항체검사를 시행한 결과, 1건이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참고로 국민건강영양조사 1차분 잔여 혈청 1555건(4월 21일~6월19일, 수집검체)에 대한 항체 및 중화항체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검체는 없었다.<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항체보유율 /질병관리본부
이는 미국 뉴욕시의 항체보유율 14.9%, 영국 런던 17%, 중국 우한 3.8%, 스웨덴 스톡홀름 7.3%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방역당국은 향후 대표성 있는 항체보유율 조사 결과의 확보를 위해 2개월 단위로 국민건강영양조사 검체를 활용한 항체 조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집단 발생 지역인 대구‧경산 지역 일반인 및 의료진 등 3300명과 전국단위의 지역별 항체보유율 확인을 위한 군 입소 장정 1만 명 및 지역 대표 집단 1만 명에 대한 항체가 조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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