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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음성’ 판정 믿고 파티·여행 떠나면 위험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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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국일보>2020-12-23 (수)이은영 기자


▶ 검사 시점의 결과일 뿐 “전체 감염자 20% 놓쳐”


22일 LA 한인타운 인근 워싱턴 블러버드와 놀만디 애비뉴 교차로에 설치된 무료 코로나19 이동 검사소 앞에서 많은 주민들이 줄을 서서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카운티가 코로나19 테스트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도 모임 참석 및 주최가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연휴 및 연말 여행과 모임을 앞두고 안정성을 인증하기 위해 무료 검사소 뿐만 아니라 동네 어전트케어, 약국체인, 심지어 공항에서도 120~130달러나 되는 고비용을 지불하면서 코로나19 테스트를 받고 있지만 음성 결과가 나와도 모임 참석 및 주최 모두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테스트에서 바이러스가 아직 탐지 가능한 수준으로 복제되지 않아 실제로 감염되었지만 음성으로 나올 수 있어 음성결과를 받아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는 3~5일 동안 대부분 일상생활과 모임을 지속해 그 사이 감염 확률도 높아 테스트 결과만을 믿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일부 경우에는 첫 번째 테스트에서 음성이었지만 이틀 후 양성반응이 나오는 등 며칠 간격으로 테스트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도 있다. USC 병원의 브래드 스펠버그 박사는 “코로나19 테스트를 통해 약 80%의 감염자를 찾아내지만 20%를 놓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의료 전문가들은 카운티 명령을 위반하며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코로나 테스트 음성결과를 받으려는 계획에 반대하고 나섰다. LA 카운티 보건국 크리스티나 갈리 박사는 “모임 참석 여부를 코로나19 테스트에 의존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전략으로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가 연일 급증하고 있는 위험 상황에 처한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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