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코로나 생활고’ 한인들 도움 요청 늘었다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12월 18일
  • 2분 분량

<미주한국일보>2020-12-18 (금)한형석 기자


▶ 구세군 나성교회, 내일 1천명에 식품 나눔행사, 한인 100가구 별도로 선정해 21일 나눠주기로 ▶ KYCC·12지구 시의원도 저소득층 식품 지원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주민들이 많아지면서 LA 한인타운 지역 한인들 가운데서도 생활고를 겪고 있는 가정이 많아진 가운데, LA 한인타운 지역을 담당하는 구세군 나성교회가 매년 연말을 맞아 한인타운 지역 저소득층 가정들에게 식품과 선물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올해는 특히 한인 100가구를 별도로 선정해 식품을 나눠주기로 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구세군 나성교회(사관 이주철)는 오는 19일 LA 한인타운 지역 저소득층 1,000여 명의 어린이 및 부모들을 선정해 식품과 장난감을 나눠주는 행사를 개최한다. 그리고 21일에는 별도로 선정한 한인 100가구에게 식품과 위생용품을 나눠주기로 했으며, 대상은 구세군 지원 서비스에 등록된 저소득층 가구 중에서 이미 선정을 마쳤다고 이주철 사관은 밝혔다. 이주철 사관은 “이번 연말 행사 전에도 본래 정기적으로 저소득층 식품 지원 서비스를 해오고 있는데, 올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후 신청하는 한인 가구들이 갈수록 늘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한인들은 음식 문화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번 연말 행사에선 한인들에게 맞는 식품을 따로 마련해 나눠주는 것이 좋다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관은 이렇게 저소득 지원 서비스에 등록하는 한인들이 많아진 사실이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받은 한인들이 많아졌다는 증거라고 풀이했다. 이날 구세군 나성교회는 한인 가구들에게 쌀, 라면, 김과 같은 식품과 함께, 마스크, 손세정제 등 각 가정당 약 100달러 상당의 물품을 나눠준다. 이같은 식품 지원 서비스는 곳곳에서 진행되는데,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도 올해 지역내 생활이 어려워진 가구가 많아져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진행했다. 또 오는 21일에는 LA 시의회 13지구의 미치 오페럴 시의원이 13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푸드박스를 배포한다. 이메일(jramos@salef.org) 또는 전화((213)246-2471)로 신청하고, 21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 오페럴 시의원 지역구사무실(1722 Sunset Blvd, LA)에 가서 받으면 된다. LA 시의회 13지구 행사는 ‘살바도란 리더십 앤 에듀케이션 펀드’(SALEF)와 ‘지속가능한 LA경제 기업’(SEE-LA)과 협력해 열리는 것으로, 이날 이후 매달 두 번째 금요일 오전 10시에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오페럴 시의원 사무실은 밝혔다. 한편 구세군 나성교회는 LA한인타운 구세군 자선남비 모금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 또한 아직 모금이 저조하다. 역시 지역 주민들의 경기가 어려워졌고, 야외 유동 인구도 감소한데다, 진입로를 통제하는 건물도 많아져 2곳으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 이 사관에 따르면 17일 현재까지 1만3,000달러가 모아졌는데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상 크게 줄어든 금액이다. <한형석 기자>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