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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꼬리 자르고 잘라도… 수도권 '롱테일 집단감염'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6월 18일
  • 2분 분량

조선일보 배준용 기자 입력 2020.06.19


리치웨이발 감염 17일째 이어져

최근 확산하는 수도권 집단감염의 대표 사례인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 관련 감염자가 18일 4명이 추가돼 180명으로 늘었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7일째 매일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180명 중 115명 이상은 교회 4곳(37명), 부동산·인테리어 관련 업체(37명), 어학원 1곳(15명), 또 다른 방문판매 업체(15명) 등 리치웨이와 직접 관련된 게 아니라 파생된 8개의 소규모 집단감염에 휘말린 경우다.


이처럼 수도권 집단감염은 꼬리가 끊어지지 않고 길게 이어지는 '롱테일(long tail·꼬리가 긴) 감염'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발생한 수도권 개척교회 집단감염도 18일간 이어지면서 119명을 감염시켰다. 지난 17일 공사장 안전관리요원 3명이 확진된 서울 시청역 관련 집단감염은 이들의 가족 2명이 이날 확진돼 총 5명이 됐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도 이날 3명이 추가 확진돼 8일 새 38명이 감염됐다. 277명이 확진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은 지난달 6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한 달 넘게 확진자를 쏟아내고서야 멈췄고,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16일까지 24일간 15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의 장기화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빠른 전파력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코로나 전파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접촉자를 광범위하게 보고 검사·격리를 진행하고 있지만, 환자 발생을 확인하는 시점이 늦어지면서 집단 발병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9명으로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방역 조치가 강화된 이후 가장 많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전국적 대규모 유행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날 경기 화성에서 확진된 50대 남성이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구내식당에 기계 설치를 위해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이날 오후 청사 구내식당이 폐쇄되기도 했다. 서울 교대역 인근 미키 어학원에선 30대 강사가 확진됐다.


사흘째 대전에서 이어진 집단감염은 세종과 충남 등으로 퍼지고 있다. 대전 서구 '꿈꾸는 교회' 관련 확진자는 3명이 늘어 7명이 됐고, 대전 서구 괴정동 방문판매 업체 관련 확진자도 7명이 늘어 18명이 됐다. 18일 확진된 세종에 사는 40대 여성과 지난 16·17일 충남 계룡시에서 확진된 60대 부부 모두 대전 방문판매 업체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후엔 꿈꾸는 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서울 강서구 주민 1명과 경기 안산 주민 2명도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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