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수석·행정관·비서관...대한민국 제일 부패한 곳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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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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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서유근 기자 입력 2020.10.16
장하성 유흥업소 법인카드 논란엔 “민망한 스캔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5월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이덕훈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패한 곳은 청와대”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직) 청와대 수석, 비서관, 행정관, 수사관 등이 (기소됐거나 수사를 받고 있다)”며 “이 정도면 총체적 부패라고 할 수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에 해당하는 인사 10명의 실명과 익명의 청와대 직원 3명에 대한 각각의 혐의를 언급했다.
진 전 교수는 “언제 이런 적이 있었던가”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패한 집단이 개혁하겠다고 칼을 들었으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또다른 글을 통해 룸살롱식 영업을 하는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 7000만원가량을 사용한 고려대 교수 12명 중 장하성 주중 대사(전 청와대 정책실장)가 포함됐다는 기사를 언급하며 “이건 또 무슨 민망한 스캔들이냐”라고 했다.

/진중권 전 교수 페이스북
◇다음은 진 전 교수의 페이스북 글 전문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패한 곳이 청와대. 청와대 수석, 비서관, 행정관, 수사관.... 이 정도면 총체적 부패라고 할 수 있죠. 기소 조국 민정수석 (감찰무마 등), 한병도 정무수석 (선거개입), 전병헌 정무수석 (뇌물), 신미숙 인사비서관 (블랙리), 김종천 의전비서관 (음주운전), 송인배 정무비서관 (불법정치자금), 백원우 민정비서관 (감찰무마, 선거개입),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감찰무마. 선거개입), 최강욱 공직비서관 (허위인턴 증명서, 선거법 위반) 김 모 경제수석실 행정관 (뇌물, 라임) 수사중 이 모 민정비서실 행정관 (옵티머스) 익명의 민정비서실 수사관 (뇌물, 옵티머스) 윤건영 상황실장 (회계부정, 삥땅). 언제 이런 적이 있었던가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패한 집단이 개혁하겠다고 칼을 들었으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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