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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독재 시작”“2개월은 무죄란 말” 윤석열 정직에 대학가도 술렁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12월 16일
  • 1분 분량

<조선일보>이기우 기자 입력 2020.12.16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내린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징계위) 결정에 대해 서울대·고려대 등 대학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징계위의 결정이 보도되자 서울대 동문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선 냉소적 반응이 나왔다. 해당 보도를 공유한 게시글에는 “해임에 맞먹는 6개월 (정직을) 때리고 싶었는데 국민 눈치는 보이고, 판은 벌려놨으니 무효는 못하겠고 하니 2달만 때린 듯” “공수처 가동할 때까지만 일 막으면 그 후엔 공수처로 자기들 비리 덮겠다는 심산” “징계위원들도 어거지로 징계 때려봤자 법원에서 깨진다는 건 다 알았을 것”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런 댓글들에는 각각 50~100개의 추천이 달렸다.


서울대 동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소식을 공유한 글에 달린 댓글들 /스누라이프 캡쳐



정한중 징계위원장 직무대리가 “청와대나 추미애 장관에게 ‘오더’를 받은 것은 전혀 없었다”며 “국민이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고 발언했다는 기사를 공유한 글에도 비슷한 반응이 나왔다. “그 난리를 피워 놓고 정직 2개월인 게 코미디” “법이라는 게 원래 귀에 걸면 귀걸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냐” 등의 댓글들이 50개 이상의 추천을 받았다.


‘스누라이프’보다 학부생 이용자 비중이 큰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서울대 게시판에서도 징계위 결정을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상식적으로 재판부 사찰, 정치중립성 훼손, 채널A 수사 방해했다는 혐의가 인정됐다면 정직 2개월이 말이 되느냐”며 “각각 확실하게 입증할 자신은 없으니 명분만 뒤집어씌우고 졸렬하게 징계한 것”이라고 했다. 다른 이용자는 “정직 2개월밖에 처분을 못 내렸으니 죄가 없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고려대 인터넷 커뮤니티 ‘고파스’에서도 징계위 결정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소식이 전해지자 이용자들은 “진정한 의미의 좌파 독재가 시작됐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독재정권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고 쓸쓸히 떠난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기우 기자 단정(端正)한 문장, 단정(斷定)하지 않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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