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전문의 칼럼] 폐색성 수면 무호흡증 치료의 중요성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11월 5일
  • 2분 분량

<미주한국일보>2020-11-05 (목) 이영직 내과 전문의


지난 2년동안 만성 피로감에 시달렸던 50대 초반의 정모씨는 우연한 기회에 수면검사를 했고 그 결과 폐색성 수면 무호흡증 진단을 받았다. 그 정도는 매우 심하다는 말도 들었다. 그날부터 정씨는 의사가 처방해준 CPAP이라는 기계를 사용했고 만성 피로감도 많이 좋아졌고 전에 비해서 훨씬 건강해진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정씨는 언제까지 치료를 받아야 할지 궁금했고 치료를 하지 않았을 때의 합병증이 궁금했다.


폐색성 수면 무호흡증의 위험인자는 나이가 중년이상이나 노인에서 흔하지만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 특히 중년남성에서 가장 빈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비만도 중요한 위험인자이고 수면제나 안정제, 알콜복용 등도 무호흡증의 위험을 높인다. 또 선천적으로 기도가 좁거나 목젓이 지나치게 큰 경우와 같이 기도의 기형이 있을 때도 수면 무호흡증이 생긴다.


이러한 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때 생길수 있는 합병증은 일과중에 피곤해서 잠을 자거나 집중력을 잃기 때문에 크고작은 사고들이 일어날 수 있다. 무호흡증 환자에서 정상인에 비해서 교통사고 빈도가 2배이상 높고 심장병이나 고혈압, 부정맥이나 중풍의 빈도도 증가되는데 그 이유는 수면중에 뇌의 저산소증으로 인해서 혈압이나 맥박의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폐색성 수면 무호흡증 치료의 원칙은 수면중에 기도를 열어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잠자는 도중에 기도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막히면서 뇌로 가는 산소공급이 중단이 되면서 일시적으로 저산소증 상태가 지속되고 이런 현상이 오랜기간 반복되면 고혈압이나 심장병과 같은 심혈관 질환 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치료는 수면중에 막힌 기도를 여러가지 방법을 이용해서 열어주는 것이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CPAP(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이라는 기구를 수면중에 착용하고 잠을 자게되면 기계에서 뿜어나오는 압력에 의해서 기도가 지속적으로 열리게 된다. CPAP기계는 지난 10여년간 발전을 거듭해서 최근에 사용되는 기계는 과거에 비해서 사용하기가 간편할뿐 아니라 소음도 적어서 치료성공율이 많이 높아졌다.


또 옆으로 누워자게 되면 바로 누워잘 때보다 수면중 기도가 더 열리게 되고 무호흡 횟수가 훨씬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폐색성 수면 무호흡증이 심하지 않거나 CPAP 기계를 사용할수 없을때는 옆으로 누워자는 습관을 들이면 큰 도움이 된다.


과체중인 경우에는 체중조절도 수면 무호흡증을 치료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음식조절과 운동을 통해서 몸무게를 적절하게 조절하도록 한다.


알콜이나 수면제, 안정제 등은 수면 무호흡증을 악화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수면 무호흡증 진단을 받게되면 작은 양의 술도 피하는 것이 좋다. 그외에 치아에 적용할수 있는 보조기구도 수면 무호흡증 치료에 도움을 줄수있다. 술적인 방법은 위에 열거한 방법들을 사용하고도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에 시도해 볼 수는 있지만 성공률이 낮고(50%이하) 재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많이 사용이 극히 제한적이다.


이영직 내과

(213-383-9388)


<이영직 내과 전문의>


Commentaire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