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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원샷]우한·신천지·마스크·이태원···6개월 사투, 싸움은 안끝났다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7월 21일
  • 2분 분량

[중앙일보]입력 2020.07.22 편광현 기자


1월 21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입국한 중국인 여성이 발열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 여성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첫 확진자가 됐습니다. 이후 6개월간 국내에서는 1만3816명(21일 기준)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신천지·마스크·이태원을 키워드로 지난 6개월간의 처절했던 '코로나 사투기'를 사진으로 정리했습니다.  ①우한 교민 800여명 구출 작전 


1월 29일 우한 교민 수용시설 지정을 반대하는 충북 진천 지역 주민들. 뉴스1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하자 정부는 전세기를 이용해 현지 교민 850여명을 세차례(1월 31일, 2월 1일·11일)에 걸쳐 귀국시켰습니다. 정부는 1차와 2차로 귀국시킨 교민들을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공무원 교육시설에 나눠 2주간 격리했는데요. 인근 주민들은 초기에 트랙터를 동원해 '우한 교민 수용 반대' 궐기대회를 열 정도로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주민들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정부에 화가 났던 것"이라며 시위를 철회했습니다. 


②신천지발 대구의 '팬데믹'


2월 19일 방역 중인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뉴스1



2월 18일 대구에서 신천지 교인인 31번 환자(61ㆍ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추가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이어졌습니다. 다음날인 19일에는 같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신천지대구교회)’에 다니는 교인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9일 51명이었던 전국 확진자 수는 일주일 뒤인 25일 977명이 돼 20배 증가했습니다. 신천지는 '교인 명단을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고, 급기야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③ 마스크 기다리며 돗자리 편 시민들


지난 3월 10일 마스크 입고를 기다리는 시민들. 연합뉴스



정부는 3월 7일 '마스크 5부제'를 시행했습니다. 마스크 공급이 부족한데 '사재기'까지 기승을 부리자 부랴부랴 내놓은 대책입니다. 마스크 5부제가 종료될 때까지 시민들은 태어난 연도 끝자리에 따라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요일이 정해졌습니다. 3월 중순 기준 정부는 하루 1000만장씩 약국과 농협·우체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공급했지만, 긴 줄을 섰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사례가 많아 시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기도 했습니다. 



④외신도 주목했다 '4.15 마스크 총선'


4월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1동 제1투표소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줄을 선 유권자들. 연합뉴스



프랑스, 스리랑카, 뉴질랜드 등 당시 47개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선거를 연기한 가운데 한국은 4월 15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치렀습니다. 투표율은 66.2%로 28년만에 가장 높았고, 총선 관련 확진자는 2주가 지난 뒤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스트리아 언론 크로넨차이퉁은 “한국이 고립과 분리가 아닌 국민과 협력의 사회적 연대라는 해법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 역시 “자유롭고 공정하며 안전한 선거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전세계에 입증했다”고 적었습니다.


⑤5월 초 이태원 클럽발 '2차 감염' 폭발 


이태원 클럽. 뉴스1



코로나19가 잦아드는 듯 했던 5월 초, 황금연휴 기간에 용인시 66번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면서 확산세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이 66번 환자는 2일 새벽 이태원의 '킹클럽', '퀸', '트렁크' 등 클럽과 유흥주점을 방문했습니다. 5월 첫째 주 '생활속거리두기'로 전환된 뒤 한 자리 수를 유지하던 확진자 수는 다시 두 자리 수로 증가했습니다. 


⑥전국 대학생 3500명 "등록금 반환해달라" 


이태원 클럽. 뉴스1



코로나19가 잦아드는 듯 했던 5월 초, 황금연휴 기간에 용인시 66번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면서 확산세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이 66번 환자는 2일 새벽 이태원의 '킹클럽', '퀸', '트렁크' 등 클럽과 유흥주점을 방문했습니다. 5월 첫째 주 '생활속거리두기'로 전환된 뒤 한 자리 수를 유지하던 확진자 수는 다시 두 자리 수로 증가했습니다. 


⑥전국 대학생 3500명 "등록금 반환해달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뉴스1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마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었지만 보건당국은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20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6개월간 마라톤 10km를 100m 달리고 전력 질주한 느낌"이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정 본부장은 "국민들께서 방역 당국에 신뢰를 보내준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다"면서 "앞서 경험한 것처럼 방심하면 또 큰 규모의 유행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편광현 기자 pyun.gwanghyu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이슈원샷]우한·신천지·마스크·이태원···6개월 사투, 싸움은 안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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