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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요양시설 노인 가장 먼저 접종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12월 3일
  • 2분 분량

<미주한국일보>2020-12-02 (수)


▶ 코로나 백신 누구부터 맞게 되나 ▶ CDC위원회 첫 권고대상 2,400만명 결정, 일반인은 내년 4월부터…2분기 집단면역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해 연방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신청을 완료하면서 빠르면 오는 11~12일부터 미 전역에 백신 공급이 시작될 전망인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배포가 시작되면 코로나19 대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과 요양시설의 장기거주 노인들이 가장 먼저 백신을 맞게 될 전망이다. 또 기저질환과 건강상 위험이 없는 일반 미국인들도 내년 4월부터는 백신을 접종받아 2분기 내에는 미국인 전체가 집단면역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나왔다. ■백신 접종 우선순위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1일 회의를 열어 13대1 표결로 의료 종사자들과 요양시설 장기 거주자들을 코로나19 백신의 최우선 접종대상으로 하는 권고안을 채택했다고 이날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이날 예방접종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배포 3주 안에 미국 전역의 의료 종사자에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ACIP는 백신 접종의 우선순위에 대해 논의하고 CDC에 조언하는 독립 기구로, 이날 AICP는 보건의료 종사자 약 2100만명과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 300만명을 우선 접종 권고 대상으로 설정했다. ACIP는 의료진과 요양시설 장기거주자 외에 다음 접종 대상으로는 필수 노동자(의료 종사자를 제외한 약 8,700만 명), 65세 이상 노인들(약 5,300만 명), 기저질환이 있어 코로나19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성인(약 1억 명)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말까지 4천회분 공급 또 CDC는 이날 회의에서 규제 당국이 백신 사용을 승인하면 일주일에 500만∼1,000회분씩 공급돼 이달 말까지 약 4,000회분의 백신이 배포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FDA의 긴급 사용을 신청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과 미국 생명공학기업 모더나의 백신은 각각 2회 접종으로 코로나19 면역을 형성한다고 알려져 있어 2,0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일반인들은 내년 4월부터 앤소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ㆍ감염병연구소(NIAIA) 소장은 “미국인 대부분은 내년 8월 말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와 함께 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기저질환이나 건강상 위험이 없는 일반 미국인들이 내년 4월부터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면 내년 2분기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집단 면역이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백신은 사람들이 가을에 안전하게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여름의 끝에 다다르면 사람들이 일터에 복귀할 수 있을 만큼의 집단 면역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희망적 예측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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