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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내서도 秋 책임론 나오자... 친문 네티즌들 “#우리가 추미애다”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11월 16일
  • 1분 분량

<조선일보>주희연 기자 입력 2020.11.16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권 극렬 지지층을 중심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응원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추 장관의 잇달은 강경 발언과 국회 답변 태도 등을 둘러싸고 ‘책임론’이 커지는 가운데, 여권 극렬 지지층을 중심으로는 그를 감싸는 움직임이 이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검찰개혁을 끝까지 완수하겠다는 추미애 장관 응원합니다’라는 청와대 청원 게시물을 올렸다. 이 청원에는 “지금 언론, 야권, 보수층 지지자들은 추미애 장관 사퇴하라 등 엄청난 공격을 하고 있다” “추 장관 뒤에는 깨어있는 시민 분들이 많이 있다는걸 명심하시고 검찰개혁에 끝까지 완수하시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3일 올라온 이 청원에는 13일 만에 1만2400여명이 동의했다.


정 의원은 “검찰개혁 국면에서 법무부 장관이 추미애니까 공격을 받는 것”이라며 “검찰개혁의 시대, 주무 장관으로서 추미애의 운명이다. 그래서 추미애 장관을 응원한다”고 했다.


이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된 당 지도부 회의 영상에도 ‘#우리가 추미애다’ ‘추 장관 말씀에 비토를 하지 말라’는 댓글이 달렸다. 친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도 “추 장관을 적극 지지한다” “추 장관이 짠하고 안쓰럽다” “조국 전 장관은 못 지켰지만, 추 장관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지난 12일 예결위에서 야당 의원과 격론을 벌인 추 장관에게 “정도껏 하세요”라고 했다가, 친문 네티즌들의 ‘문자폭탄’을 받았다.


일각에선 추 장관이 이 같은 일부 지지층의 분위기에 힘입어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 국면에서 일부 욕을 먹은 측면도 있지만 오히려 강성 지지층을 결집시킨 측면도 있다”며 “추 장관이 강성 지지자들에게 호소하기 위해 자기 정치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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