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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풀러턴 한인 정치사 ‘새 장’ 열었다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11월 6일
  • 2분 분량

[LA중앙일보]발행 2020/11/06 임상환 기자


어바인 첫 한인 여성 시의원이 될 태미 김 후보. [태미 김 후보 제공]

우편투표를 마치고 웃음짓는 프레드 정 후보. [프레드 정 후보 제공]



태미 김 어바인 최초 한인 여성 시의원 첫 도전서 1위…역대 최다 득표 어바인 최초의 한인 여성 시의원이 탄생했다. 태미 김 후보는 3일 선거 직후 시작된 개표 레이스 초반부터 13명의 경쟁자를 따돌리고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5일 정오 현재 김 후보는 3만8652표, 15.18%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2위 래리 에이그런, 3위 로렌 존슨-노리스 후보와의 표 차이는 각 4758표, 4976표에 달한다. 김 후보는 3위에만 들면 당선이 확정된다. 미개표분 추가 개표가 진행되고 있지만, 김 후보의 당선은 확정적이다. 개표가 종료되면 김 후보는 지난 2004년 시의원 선거에서 동반 당선된 강석희, 최석호 전 어바인 시장에 이어 어바인 시의회에 진출하는 세 번째 한인이 된다. 또, 한인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시의원이 되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시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해 당선되는 것도 어려운데 김 후보는 1위 당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 후보는 심지어 어바인 시의원 선거 사상 최다 득표 기록까지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8년 베스 크롬의 3만6924표다. 김 후보는 승인에 관해 “정치인이 아니라 커뮤니티 활동가인 나의 메시지와 스토리가 유권자들의 마음에 닿은 것 같다. 한인을 포함한 모든 지지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어바인 한미문화센터(KAC) 공동대표, 어바인 세종학당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어 시장 당선이 유력한 파라 칸 시의원 후보와 함께 캠페인을 편 것, 한인 유권자들이 자신과 존 박(현재 5위) 후보에게 표를 몰아준 것, 캠페인 막판 주디 추, 테드 리우 연방하원의원을 포함한 중국계 커뮤니티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일찌감치 시의원 선거 출마 선언을 한 김 후보는 14개월여 동안 부지런히 표밭을 갈았다. 선거자금 9만 달러의 대부분을 개인 기부자에게 받은 것도 김 후보의 풀뿌리 캠페인이 통했음을 보여준다. --------------------------------------------------------------------------------- 프레드 정 풀러턴 첫 한인 시의원 ‘눈앞’ 한인 밀집 거주 1지구 대변자 역할 프레드 정 풀러턴 1지구 시의원 후보가 시 사상 최초의 한인 시의원 타이틀에 바짝 다가섰다. 정 후보는 5일 오후 2시 현재 5619표, 득표율 51.62%를 기록하고 있다. 그의 경쟁자 앤드루 조 후보가 5266표(48.38%)로 추격을 벌이고 있지만 둘 중 누가 당선돼도 풀러턴에서 처음으로 한인이 시의회에 입성한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정, 조 후보의 표 차이는 353표다. 미개표분이 남아있긴 하지만 뒤집기는 어려운 간격이다. 정 후보는 5일 승리 선언 성명을 냈다. 정 후보는 “풀러턴의 첫 한인 시의원이 된 것, 1지구를 대변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성원을 보내준 모든 이, 그리고 나와 경쟁하며 열심히 뛴 앤드루 조 후보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정 후보는 승리를 선언하면서도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의 최종 집계를 기다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정 후보는 서울 출생으로 다섯 살 때 미국에 왔다. 그간 한인사회엔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2008년 오렌지카운티 북부 청소년을 위한 풋볼 및 치어리딩 단체 ‘주니어 올 아메리칸 베어스’를 설립, 회장으로 활동하며 타인종 커뮤니티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풀러턴 시 공원·레크리에이션위원회 커미셔너, 풀러턴 경찰국장 인선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현재 교통위원회 커미셔너를 맡고 있다. 또 웨스트블러프 주택소유주협회(HOA) 회장도 맡고 있다. 시 정부,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오랜 기간 봉사한 정 후보의 경력은 이번 선거에서 큰 도움이 됐다. 정 후보는 “열심히 일하며 풀러턴의 첫 한인 시의원으로서 모범이 되고 싶다. 내가 잘해야 앞으로 차세대 한인이 계속 시의회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내달 취임 선서를 마치면 가장 먼저 시 재정 건전화와 코로나19 타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88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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