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한번 못 안아보고…코로나 산모의 안타까운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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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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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국일보>2020-12-24 (목)구자빈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산모가 출산 후 한 달간 산소호흡기로 버티다 결국 아이를 안아보지도 못하고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KTLA는 바네사 카데나스 곤잘레스(33)가 출산 후에 약 한 달간 코로나19 증세에 시달리다 결국 아이를 보지 못하고 사망했다고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11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며칠 후에 여아를 출산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로부터 격리됐다. 격리 생활을 하던 산모의 증세는 악화돼 병원으로 갔지만 심장마비와 뇌손상 증상을 보여 산소호흡기로 간신히 생명을 유지했다. 이후 약 한 달간 병세에 시달리던 그녀는 지난 14일 결국 숨을 거뒀다. 그녀는 끝내 갓 태어난 딸 ‘헤븐’(Heaven)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주고있다. 이외에도 그녀는 7세와 11세 아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엄마 없이 남겨진 이 가족을 후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고펀드미 페이지에는 현재 2만달러 이상의 후원금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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