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56명 쏟아졌다…서울시 코로나 역대 최악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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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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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기사입력 2020/11/20

서울에서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56명이 쏟아졌다. 서울시 일일 확진자 역대 최다 기록이다.
서울시는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6명(20일 기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날인 지난 8월 26일 154명보다 2명 더 늘어난 수치다. 신규 환자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이 154명이었고 해외유입은 2명이었다.
지난 10일 45명뿐이던 서울의 일일 신규 환자는 11일 53명→12일 74명→13일 69명→14일 85명→15일 81명→16일 90명→17일 92명으로 증가하다가 18일 109명으로 100명을 넘었다. 이후 19일 132명, 20일 156명으로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21일 0시 기준 서울 발생 누적 확진자는 7392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전날 기준 서울의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발생했다. 특히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 단기 학원 관련 환자는 서울에서만 27명이 나왔다.
집단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 아파트 내 사우나 9명 ▶강서구 소재 병원 8명 ▶동대문구 고등학교 7명 ▶동창 운동모임 5명 ▶서울대 병원 5명 ▶강남구 헬스장 4명 ▶용산구 국군복지단 2명 ▶연세대 학생 2명 ▶동작구 모조 카페 2명 ▶중랑구 소재 체육시설 2명 등이 추가로 확정 판정을 받았다. 성동구 금호 노인요양원과 서초구 어린이집, 서울시청, 서초구 소재 교회·교육원 등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이밖에 다른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7명, 산발 사례나 옛 집단감염 등 ‘기타’ 확진자 접촉 48명,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어 아직 조사하고 있는 사례는 22명이었다. 이날 0시 기준 격리 치료하고 있는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171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6136명이었다. 사망자는 1명 증가해 누적 85명이 됐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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