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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집단 감염 시작”…부산 해뜨락요양병원 4명 또 확진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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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일보]기사입력 2020/12/28


부산서 29일 총 31명 감염…해뜨락요양병원 관련 5명 이 요양원 지난 10월부터 집단 감염…누적 확진 91명


지난 10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에서 또다시 확진자 4명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해뜨락요양병원 감염이 지난 10월의 연장이 아닌, 새로운 감염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의심환자 1862명을 검사한 결과 31명(1748~177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3명은 지난 10월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 11월 3일 동일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해제됐던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의 환자 2명과 간호사 1명이다. 앞서 해뜨락요양병원의 간병인(1749번)이 지난 27일 발열이 있어 검사를 받고 28일 확진됐다. 이 간병인의 가족 1명도 29일 확진됐다. 환자 2명과 간호사 1명이 이 간병인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이로써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0월 13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했던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이달 들어 다시 5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확진자는 91명으로 늘었다. 현재 해뜨락요양병원에는 입원 환자 134명과 직원 83명이 있다. 29일에는 또 인창요양병원에서 1명, 제일나라요양병원에서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가 인창요양병원 147명(환자 130명, 직원 15명, 간병인 12명), 제일나라요양병원 45명(환자 32명,직원 11명, 관련 접촉자 2명)으로 각각 늘었다. 이날 노인복지시설 두 곳에서 2명씩 확진자가 발생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나머지 확진자는 대부분 기존 확진자의 가족 또는 지인으로 파악됐다. 부산은 지난달 24일부터 36일째 하루 수십명씩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1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어 좀처럼 확진자 수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현재 코로나19 환자 435명을 부산의료원 등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모두 수용 중이며, 사전 조치한 덕분에 입원 병상과 중환자 병상에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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