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로당·노인 복지관 운영 재개하는데…노인시설 전파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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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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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박진우 기자 입력 2020.07.28
지난 20일부터 노인 보호시설·경로당·노인 복지관(복지센터) 등 주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운영이 순차 재개되고 있지만, ‘어르신 유치원’으로 불리는 노인 주간보호시설발(發) 코로나 확산이 지속되는 등 노인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

서울 성동구가 오는 8월 3일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휴관했던 노인복지관 5곳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힘에 따라 운영 재개를 앞둔 성동노인복지관을 관계자가 방역소독하고 있다./연합뉴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서구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관련 코로나 3명 추가돼 누적 28명을 기록했다. 추가 환자는 확진자인 이용 노인의 지인 2명, 이 시설 실습생의 가족 1명 등이다. 이날 기록한 지역발생 환자 9명 가운데 3분의 1이 이 시설 관련 환자였던 셈이다. 또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시설 관련 환자 2명 중에는 시설 이용자(확진자)가 다닌 교회의 교인 1명이 포함돼 있었다. 서울시는 해당 교회 예배참석자 485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데이케어센터는 낮 시간 활동에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신체·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정서적 안정과 일상생활 유지 지원을 목적으로 미술이나 체육, 야외나들이 등의 활동이 이뤄지고 있어 ‘어르신 유치원’으로도 불린다. 앞서 지난 11일 첫 환자가 발생한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의 경우 지금까지 43명의 환자가 보고됐고, 경기 광주시와 안양시의 노인 요양원과 요양센터에서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있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국내) 일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지난 2주간 19.9명으로 이전 2주의 31.8명에 비해 감소하고 있다"며" 그러나 수도권 중심으로 노인 복지시설 등에서 소규모 전파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자는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 이상의 환자로 발전할 가능성이나 사망할 확률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다. 전날 기준 국내 위·중증 환자는 모두 60세 이상이며, 59세 아래로는 위·중증 환자가 1명도 없다. 고령층은 사망률도 높다. 국내 코로나 평균 사망률은 2.1%지만, 80세 이상의 경우 사망률이 24.8%에 달해 전체 평균의 10배를 넘는다. 80세 이상 코로나 환자 10명 중 3명은 죽음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70대 사망률도 9.5%로 낮지 않다. 그나마 60대 사망률은 2.2%로 평균과 엇비슷하다. 이 가운데 정부는 휴업이 권고돼 왔던 노인 보호시설·경로당·노인 복지관(복지센터) 등 주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운영을 20일부터 지방자치단체가 판단해 재개하라고 했다. 노인 돌봄 공백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취지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그만큼 노인들의 코로나 감염 위험성이 커진 상황으로 보고 있다. 정 본부장은 "사회복지시설을 통한 감염이 확산될 것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노인 코로나 예방은 시설 관리자와 이용자의 방역수칙 준수 외에는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 정 본부장은 "시설 관리자는 휠체어 등 공용물품과 손잡이, 문고리 등 손이 많이 닿는 곳에 대해 표면소독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며 "또 노래 부르기 등 침방울이 많이 발생하는 행위를 자제하고, 분산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또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들은 호흡기 증상 또는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시설 이용을 중단하고 검사를 받길 바란다"며 " 시설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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