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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잡혔어도 산불 위험 높아…오늘까지 강풍 주의보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12월 5일
  • 1분 분량

[LA중앙일보]발행 2020/12/05 김형재 기자


올겨울 비 안 오고 건조


소방당국이 샌타애나 강풍에 따른 산불 적색경보(red flag)를 강조하며 주민 협조를 당부했다. 오렌지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쯤 실버라도 캐년 지역에서 발화한 본드산불(Bond Fire) 화재로 4일 오후 6시 현재 6400에이커를 태웠다. OC 소방국은 3일째 소방헬기와 소방관 500명 이상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화율은 10%. OC소방국은 산불 피해지역을 7200에이커로 발표했다가 6400에이커로 수정했다. 4일 풋힐렌치와 엘토로 포톨라힐스 지역 주민 대피령은 해제됐다. 보레고 캐년, 리브오크 캐년, 로제 캐년 지역 자발적 대피령은 유지됐다. 해당 지역 인구는 약 2만5000명이다. 2일 오전 2시쯤 리버사이드 카운티 캘리포니아 애비뉴 인근에서는 발화한 세리토스 산불(Cerritos Fire)은 4일 오후 6시 현재 200에이커(진화율 25%)를 태웠다. 지난 1일 5시30분쯤 LA동부 코로나 지역공항 인근에서 발화한 산불은 750에이커(진화율 35%)를 태웠다. 남가주 대기정화국(AQMD)은 남가주 지역 산불로 대기질 상태가 보통(moderate)에서 위험군 취약(unhealthy for sensitive groups)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현재 남가주 전역은 5일 오후 10시까지 샌타애나 강풍에 따른 산불 적색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국립기상청(NWS)과 소방당국은 고온건조한 시속 50~85마일 강풍이 불고 있다며 산불방지 등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남가주 에디슨사는 샌타애나 강풍과 산불로 5만 가구에 전력공급 차단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기상청은 올겨울 남가주 포함 캘리포니아주 강우량이 예년과 비교해 저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으로 겨울 우기 때 비가 적게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반면 남가주 전역은 메마르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 산불 가능성이 더 높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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