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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노인에게 치명적 '폐렴구균질환'…"백신 접종으로 효도를"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5월 17일
  • 2분 분량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2020-05-16


일교차 큰 시기 폐렴구균에 쉽게 노출 '주의'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폐의 염증질환인 '폐렴'은 폐렴구균 감염이 주요 원인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 고령자는 폐렴구균에 쉽게 노출될 수 있고, 일교차가 큰 봄이나 가을에 특히 취약하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두려워 의료기관 방문을 꺼리다 보니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피하는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폐렴이 생길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건강 위험도가 훨씬 높아질 수 있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 1분기 65세 이상 노인에서 폐렴구균 예방접종률은 6.4%로 지난해 1분기 18.4%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들은 건강한 성인보다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 발생률이 최대 3배 정도 높아진는 것도 주의해야 할 대목이다. 전체 폐렴 발병원인 비중의 무려 69%를 차지하는 폐렴구균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폐렴구균은 90가지 이상의 혈청형(종류)이 있다. 그 중 23가지 혈청형 폐렴구균이 고령자와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감염 균이다. 폐렴백신으로는 23개 혈청형을 예방하는 '23가 다당질백신'과 그 중 13가지 혈청형만 예방하는 '13가 단백접합백신'이 있다. 현재 5세 미만은 13가 단백접합백신을, 65세 이상 고령자는 23가 다당질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언뜻 23가 다당질백신이 더 많은 종류의 균을 예방할 수 있어 더 좋아 보이지만, 의료계가 더 권장하는 것은 13가 백신이다. 앞서 대한감염학회가 발표한 성인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18세에서 64세 만성질환자의 경우 13가 단백접합백신을 우선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그 이유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체내에 들어온 다당류보다 단백질을 통해 면역 항체 발생이 더 잘 이뤄지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예방 범위가 더 넓은 23가 백신이 13가 백신보다 효과적이어야 하지만 다당질백신은 면역 저하자나 초고령 환자 등에겐 효과가 떨어진다"며 "비용이 들더라도 13가 단백접합백신을 먼저 투약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본적으로 건강한 65세 이상 고령자는 23가 다당질백신이나 13가 단백접합백신 중 하나를 맞으면 된다. 심혈관이나 폐질환, 당뇨병, 알코올 중독, 간질환 등 65세 이상 만성질환자에게는 13가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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