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상식] 생명보험사가 없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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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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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발행 2020/07/16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

업계 구조상 도산·폐쇄 가능성 거의 없어 ‘승인 보험사’ 파산하면 주 정부에서 보상
생명보험이나 은퇴플랜을 상담하다가 고객들로부터 자주 받게 되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만일 생명보험 회사가 없어지면 어떻게 하나’라는 것이다. 세상에는 참 별일들이 많이 생기고 생명보험 회사가 망하지 말란 법도 없으니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질문이다. 또 생명보험이 몇 년 지나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짧게는 10년에서부터 길게는 평생 갖고 가야 하는 안전장치인 만큼 그 먼 훗날까지 보험회사가 건재해야 한다는 것 또한 필수적인 사항이다. 어떤 보험전문가는 보험업계의 구조로 볼 때 특히 생명보험 회사의 경우, 일정 정도의 신용등급을 유지하면 회사가 도산하거나 문을 닫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얘기한다. 주택보험이나 지진보험 등을 취급하는 회사들의 경우, 특정 지역에 지진을 비롯한 큰 자연재해가 발생해서 천문학적 숫자의 보험 보상이 이뤄질 경우, 심각한 재정적 타격을 입을 수 있으나 생명보험은 전쟁이 나서 수십 수백만이 한꺼번에 사망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한 보험회사가 위기에 몰릴 여지가 덜 하다는 얘기다. 미국은 50개 주마다 각자의 규정에 따라 보험회사가 영업하면서주 정부로부터 영업 행위, 지급 능력 그리고 보험료율 등 각종 보험규정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관리받아야 한다. 이처럼주 정부로부터 영업허가를 받은 회사를 승인(Admitted) 보험회사, 그렇지 않은 곳을 비승인(Non-Admitted) 보험회사로 구분한다. 승인된 보험사는 만약 파산을 해도 고객의 피해를 주 정부가 보장해주는 데 주별로 그 보상 범위에는 차이가 있다. 우리가 사는 가주의 경우 먼저 자동차, 주택 및 상업용 보험 등은 보험사의 파산으로 클레임이 지급되지 않을 경우 50만 달러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 고객이 만약 1년 치 보험료를 선납했는데 보험사가 6개월 만에 파산했다면 나머지 기간에 대한 보험료는 보험사의 파산신청이 정리된 후 돌려받게 된다. 생명보험의 경우엔 저축성인 경우 현금 밸류는 10만 달러까지, 사망 보상금은 25만 달러까지 가주보험보장국(CIGA)에 의해 보장받게 된다. 특히 생명보험회사의 파산은 극히 드문 현상인데 이는 대부분의 보험사가 재보험을 통해 위험을 분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회사끼리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재보험 구조는 기업끼리도 서로 보험을 통해 상호안전을 도모하는 장치이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기업 가운데 가장 현금 유동성이 원활한 곳이 바로 생명보험사라 할 수 있다. 쉽게 생각해도 생명보험사는 고객이 세상을 떠나야 지출이 발생할 뿐 매달 꼬박꼬박 보험료 수입이 이뤄지기 때문에 돈을 잘 벌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만일 어느 보험사가 위기에 직면한다고 해도 다른 보험사가 이를 인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매달 어느 정도의 수입이 보장된 생명보험 회사는 어느 기업의 입장에서나 인수를 원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선 생명보험이나 손해보험을 합쳐 약 5000여개의 보험사가 영업 중이다. 보험사를 선택할 때 굳이 어떤 회사가 좋다고 할 수 없는 것은 고객 개개인에게 맞는 플랜이 모두 틀리기 때문이다. 보험회사 선택 기준은 공신력 있는 신용평가 기관의 신용등급이 A 이상, 그리고 가능하면 역사가 오래된 회사를 고르는 편이 바람직하다. 어느 정도의 규모와 역사를 갖춘 회사를 골랐다면 회사보다는 자신에게 적합한 보험플랜의 선택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문의: (213) 503-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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