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백신 부작용 독감주사 수준…꼭 맞으세요”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12월 10일
  • 1분 분량

LA중앙일보]발행 2020/12/10 장연화 기자


크리스틴 최 부교수 접종 체험기 근육통·고열 등 증상 있지만 부작용은 하루만에 사라져


“백신 나오면 무서워하지 말고 꼭 받으세요.”지난 8월 화이자 바이오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한인 크리스틴 최(28·사진) UCLA 간호학과 부교수는 백신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한인들에게 “백신 부작용을 경험해보니 독감주사를 맞을 때 느끼는 증세와 같았다. 백신 접종 기회가 오면 피하지 말고 맞을 것”을 당부했다. 최 부교수가 백신 임상시험 참가하게 된 건 인스타그램 공지문을 읽고나서다. 최 부교수는 “웹사이트를 방문해 내용을 읽어보니 간호사이자 연구원으로 참여하는 게 의미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참여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최 부교수가 맞은 백신은 BNT162b2. 첫 주사를 맞은 후 팔에 가벼운 통증만 감지했지만 한 달 뒤 두 번째 주사를 맞은 후에는 훨씬 더 심한 근육통을 느꼈고 이후 24시간 동안 104도까지 오르는 고열에,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을 겪었다. 무작위 시험이었기 때문에 최 부교사 맞은 게 백신이었는지 아니면 플라시보(placebo)를 맞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부작용이 하루만에 사라졌다는 것에 최 부교수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모든 증세는 정상적인 면역반응을 나타내는 징후”라고 강조한 최 부교수는 “한인 친척들이 많아 누구보다 한인들의 두려움을 잘 이해한다. 걱정하지 말고 접종 기회가 생긴다면 꼭 맞을 것”을 강조했다. 미시간 출신으로 2년 전 LA로 온 최 부교수는 한국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2세. 최씨는 지난 8일 UCLA에 자신의 백신 임상시험 경험을 토대로 쓴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Comentário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