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방역 무게추, 2030→7050…오늘 강화조치 발표, 거리두기·노인 주목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6월 11일
  • 3분 분량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2020-06-12


유흥시설→대중교통→공공 다중이용시설 다음은 어딜까 촉각 2주일 확진자 2명중 1명 50대이상…치명률·격리병상 문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9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 쪽방촌에 거주하는 한 노인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오전 11시2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 방안'을 발표하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례적으로 일요일 오후에만 브리핑을 하는 박능후 1차장이 평일에 직접 발표에 나서다 보니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시 돌아가거나 그에 준하는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방역수칙 준수율이 떨어지는 노인 문제도 다룰지 관심이 높다.


◇긴급 조치 평일에 발표…수도권 집단감염 좀처럼 잡히지 않아 비상


이날 발표는 지난 9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집단감염 대응 긴급관계장관회의' 논의 결과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중대본 관계자는 "12일 발표하는 내용은 수도권 내 (코로나19) 방역을 어떻게 강화하고 조치할지 논의한 결과를 공개하는 자리"라고 말을 아꼈다.


긴급한 방역 조치가 평일에 발표된 전례도 눈여겨볼 만하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평일인 지난달 28일 생활 속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6월14일까지 미술관과 박물관, 공원, 국공립국장 등 공공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중단한다는 내용이었다.


박능후 1차장은 지난달 25일 중대본 오전 회의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제한을 두는 내용을 깜짝 공개했다. 당시는 인천과 서울 지역에서는 노래연습장과 주점, PC방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최근 한 달여 사이에 강력한 방역 조치를 적용하는 대상이 노래연습장과 주점 등 유흥시설→대중교통→공공 다중이용시설로 이어지면서 직장과 일반음식점, 대형마트 등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시설이 아닌 곳은 다니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무늬만 생활 속 거리두기일뿐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와 별반 다르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현재 수도권 코로나19 유행 상황은 확진자가 발생한 뒤 뒤늦게 추적조사가 이뤄지는 상황을 반복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낮 12시 기준 건강용품 방품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116명으로 늘었다.


예수말씀실천교회 관련 확진자가 지난달 21일 리치웨이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관련 확진자 9명이 모두 리치웨이 관련자로 재분류됐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확산세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쿠팡 물류센터와 수도권 개척교회 누적 확진자 수도 각각 146명, 94명으로 집계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11일 브리핑에서 "수도권 3개 시에서 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확진자가 발생한 뒤 뒤늦게 추적조사가 이뤄지는 것은 부정적인 요소"라고 평가했다.


서울 관악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마스크 안 쓰는 노인들…최근 2주일 신규확진자 중 50대이상 54.4%


현재 방역적으로 가장 시급한 노인 대책이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6월 들어 확진자 중 만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기온이 오르면서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인들이 이중고를 겪는다는 게 방역당국 분석이다.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1일까지 14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는 총 586명이다. 그중 60대와 50대가 각각 117명(20%), 114명(19.5%)을 차지했다. 이어 70대 63명(10.8%), 80대 24명(4.1%), 40대는 61명(10.45)로 조사됐다.


치명률이 두 자릿수인 70대 이상 확진자가 전체 14.9%를 차지했다. 이를 60대로 확대하면 34.9%, 50대까지는 54.4%로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가 고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명확해졌다.


고령 확진자 비중이 높아진 배경은 리치웨이 등 고령자 층이 주로 찾는 장소에서 소규모 연쇄감염이 발생했고, 노인들이 외출 또는 밀폐된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지키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11일 브리핑에서 "현재 수도권은 몇 가지 안 좋은 징후, 당장 수치로 나타나는 확진자 발생이 여전하거나 늘어나는 추세"라며 "가장 걱정하고 있는 취약계층, 특별히 노인들이 각종 모임을 통해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에 소홀한 게 확인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코로나19 주 감염층이 지난달 20~30대이던 것이 6월에는 50~70대로 완전히 옮겨간 모양새다. 젊은 층은 무증상 감염에 의한 조용한 전파가 문제다. 하지만 노인들은 양성 판정 후 치료 과정에서 중증 또는 위중으로 발전하고, 장기적으로 격리치료병상 문제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역당국은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올가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비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할 수 있는 시설 33개소를 확보한 상태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1947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45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21명, 인천 6명, 경기 16명 순이고 검역과정 2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