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DC 자문위, 13일 화이자 백신 심의…접종 전 최종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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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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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중앙일보>[연합뉴스]기사입력 2020/12/10
자문위가 표결 통해 권고하고 CDC 국장 승인 시 접종 시행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한 데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오는 13일(현지시간) 자문위를 소집하고 백신 사용을 권고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CDC 자문위원회의 권고 결정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실제 접종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마지막 절차다. CDC는 10일 웹사이트에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위원회(ACIP) 회의를 13일 열고 화이자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권고할지 표결한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10일 화이자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지만, FDA로서는 이를 수용해 긴급사용을 승인하더라도 백신의 배송·배포만 가능할 뿐이다. 실제 접종을 위해서는 FDA의 긴급사용 승인 후 독립적 전문가들로 구성된 ACIP의 사용 권고가 나와야 한다. 이 권고는 표결을 통해 결정된다. CDC에 따르면 ACIP는 11일 온라인 회의를 열고 화이자의 백신 데이터를 검토한다. CDC 대변인은 "우리는 이 백신의 사용에 관해 13일 투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ACIP가 백신 사용을 권고하고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이 이를 승인하면 이는 공식적 권고가 된다. 이때부터 실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ACIP는 또 13일 어떤 집단에 백신을 접종하지 말아야 할지도 투표한다. 화이자 백신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16세 이하 어린이, 임산부와 수유 중인 여성, 면역 체계가 손상된 사람 등 일부 집단에는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바 없다. [https://youtu.be/9y4gMwrRtC8] sisyphe@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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