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감염자 많다"…쇼핑할 때도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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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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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발행 2020/12/21 장병희 기자
직원들 점심도 각자 해결 한인업소들도 안전 강화

필수업종으로 지정된 그로서리마켓들은 안전 수칙에 따라 여러가지 감염 예방 대책들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고객 서비스 코너에 스니즈 카드를 설치한 모습. [중앙포토]

연일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 숫자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LA카운티 내 소매업소들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와 이곳을 방문하는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LA타임스 온라인에 따르면 LA카운티내 확진자가 발생한 비즈니스의 숫자가 한달 전 173곳에서 490개로 늘어나는 등 마켓을 비롯해 필수 소매 업소는 물론, 은행, 우편판매점, 약국, 철물점 등에서도 발병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12월에만도 카운티내 트레이더조의 3개 지점, 홀푸드마켓의 2개 지점, 스프라웃파머스마케의 3개 지점을 비롯해 비교적 안전 수칙을 잘 지키며 만전을 기했던 대형 마켓은 물론, 소규모 식료품 체인점에서도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UC샌프란시스코의 커스틴 비빈스도밍고 박사는 “LA카운티 주민 80명중 1명이 감염됐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매주 가졌던 그로서리 쇼핑도 격주로 바꾸는 것이 좋으며, 기타 소매 매장이 너무 붐비거나 줄이 길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이 보이면 바로 매장을 떠나 나중에 다시 돌아오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비빈스도밍고 박사는 또 “고객이 직원보다 다른 쇼핑객과 밀접하게 접촉할 가능성이 높기에 직원과의 접촉보다 더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카운티는 최근 식료품 및 필수 소매업체의 최대 수용인원을 전체 수용규모 대비 35%로, 기타 소매업소는 20%로 각각 낮춘 바 있다. 카운티 보건 당국자는 “감염된 사람들이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서 감염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이같은 조치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조사해보니 감염자가 나온 많은 기업들이 보건 수칙을 제대로 지켜왔다”며 “상당수 직원이 업무 이외시간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타운 업체들은 비교적 방역 조치를 잘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남체인 등 한인타운내 마켓들은 매장 고객 입장수를 제한해 직원과 고객, 고객간의 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남체인 관계자는 “우리의 첫 조치는 직원들끼리 식사하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매일 마감 후 소독했고 항상 마스크를 쓰게 하는 등 안전수칙을 매우 강조하고 있다”며 “고객들도 마스크 없는 사람은 입장을 허용하지 않고 2미터 거리두기는 물론, 코와 입을 제대로 가리도록 부탁하고 있다. 계속 실내 방송을 통해 주의를 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8944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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