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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선고 전광훈 “대통령 사과 없으면 3 ·1독립운동 재현하겠다”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12월 31일
  • 1분 분량

<조선일보>장근욱 기자 입력 2020.12.31


3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공직선거법 위반과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1심 무죄 석방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자신과 같은 종교 지도자를 감옥에 가둔 것은 인권 탄압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3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전 목사는 무죄석방 기자회견을 열고 “판사님들의 판결문을 듣고 ‘하나님이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았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수감 중이던 전 목사는 전날 1심에서 무혐의 선고를 받고 석방됐다.


지난 4·19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등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서 사전 선거 운동을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 전 목사는 “정치적 발언을 선거 관련 발언이라고 몰아갔던 것”이라면서 “(무죄 판결을 내린) 재판부를 존경한다”고 했다.


전 목사는 “나는 대한민국 개신교의 대표이자 전세계 보수 신앙의 대표”라면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을 구속시키는 최초의 사건이 벌어졌다”고 했다. 이어 전 목사는 “미국 상·하원 의원에게 대한민국은 종교 탄압국이자 인권 탄압국이라며 호소하는 편지를 썼다”며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고 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헌법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으면 3·1절을 D-day로 삼아서 1919년 3·1 독립운동을 재현하겠다”며 “모든 국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과를 촉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전 목사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 생명을 던질 요량이 있다”면서 “대한민국이 죽어서 해체되고 연방제 통일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생명을 던지겠다”고 했다.


한편 전날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판결에 대한 논평에서 “사법부가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전 목사의 극우적 언동에 면죄부를 준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며 공동체의 가치를 파괴하려는 극우세력에 길을 열어주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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