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 백신 3상 시험…시판 전 최종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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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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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발행 2020/07/28 원용석 기자

3만명 대상
제약사 모더나(Moderna)가 코로나19 백신 3단계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모더나는 시판 전 최종 단계인 임상 3상을 미국 30개 주 87개 연구소에서 진행한다. 모더나와 국립앨러지·전염병연구소(NIAID)는 성인 3만 명을 대상으로 3차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27일 발표했다. 3만 명 모두 자원자들이다. NBC뉴스는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 소재 바이오테크사인 모더나의 이번 임상시험을 두고 ‘백신 개발 과정의 메인 이벤트’라고 표현했다. 최종 3차 임상시험은 대규모 인원을 상대로 사용 약물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하는 마지막 시험 단계다. 현재 영국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우한연구소 등이 개발 중인 백신이 최종 임상에 돌입해 있으며 미국 업체중에는 모더나가 처음이다. 이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모더나의 주가는 9.15% 상승한 79.91달러로 마감했다. 모더나는 전체 임상시험 중 절반 이상을 텍사스주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조지아, 애리조나 등 주요 코로나19 피해 지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참가자 중 절반은 백신을 두 차례 접종받고, 절반은 플라시보(가짜 약물)를 투여받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플라시보 보다 효능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야 성공적이다. 이번 시험에 가담한 메리디언 클리니컬 리서치 연구소의 브랜든 에싱크 박사는 “100% 효능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과반 이상 효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모더나 측은 18세~55세 지원자 45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실시한 백신 1단계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전원으로부터 항체 형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중 8명으로부터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발견됐다고 했다. 그러나 임상 1상 참가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가 없었으며 중화항체 형성률이 낮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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