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사업 60대 한인 '극단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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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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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발행 2020/07/17 김형재·장수아 기자

수십만불 투자 재고 고민 자택서 스스로 목숨 끊어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수요가 늘자 수십만 달러를 투자했던 한인 사업가 김모씨(61)가 최근 사업 부진을 비관해 목숨을 끊었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4월 쯤 LA한인사회 비영리단체 이사장 겸 사업가로 활동한 김모씨는 소금필터 마스크를 개발했다. 이 업체는 자체 개발한 마스크 특허를 소개하며, 천연소금을 활용한 마스크가 살균작용을 한다고 홍보했다. 김씨는 마스크 개발 및 제작을 위해 수십만 달러를 쏟았다. 일부 투자도 받았다. 뉴욕과 LA에서 마스크 대량주문이 들어와 판매시작 초기 분위기도 좋았다. 하지만 시중의 마스크 가격이 떨어지면서 김씨는 난관에 부딪혔다. 선주문한 곳에서 취소가 들어오며 재고가 쌓였다. 김씨 지인은 “고인은 남가주 공공기관 등에 마스크 무료 기증을 할 정도로 인품이 좋았던 분"이라며 “최근 마스크 재고가 쌓이는 와중에 경쟁업체와 일부 한인 인터넷 언론에서 고인 비방이 계속됐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나머지 신변을 비관하는 유서를 남겼다”고 전했다. 지인에 따르면 김씨 시신은 지난 15일 오후 5시 다우니 자택에서 발견됐다. 유가족은 장례를 준비하고 있다.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848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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