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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 접종... 백신 배포 시작됐다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12월 14일
  • 2분 분량

<미주한국일보>2020-12-14 (월)한형석 기자


▶ 오늘 LA·가주전역 도착 의료진들부터 1차 투여 일반인은 빨라야 내년 봄


13일 화이자의 백신 생산 공장에서 전국으로 배송된 코로나19 백신이 운송을 맡은 UPS 항공기에서 옮겨지고 있다. <로이터>


미국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지난 12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화이자 백신 접종 권고를 최종 결정하면서 백신 배송이 주말 동안 전국으로 개시돼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50개 주에서 14일 드디어 첫 백신 접종에 돌입한다. ■백신 공급 디데이 첫 공급분은 13일 오전 항공기와 호송차가 붙은 전용 트레일러 트럭으로 미시간주 캘러머주의 화이자 공장에서 백신 수송을 맡을 화물 운송업체 페덱스·UPS의 전국 물류 허브로 옮겨진 뒤 목적지로 향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0도의 초저온 보관이 필요하기 때문에 운송 과정에 드라이아이스와 특수 컨테이너가 동원됐다. 최우선 접종 대상은 2,100만 명의 의료진들과 300만 명의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ㆍ직원이며, 접종은 이르면 14일부터 이뤄진다. 이들 다음으로는 노인이나 기저 질환 보유자, 교육 종사자 등이 주사를 맞게 되리라는 게 앤소니 파우치 국립알러지·감염병연구소장 예상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내년 4월 말까지 미 인구의 3분의 1가량인 1억명이 백신 주사를 맞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캘리포니아 접종은 화이자 백신 배송분은 캘리포니아에서 UCLA와 USC 병원 등 거점 병원들에 도착, 빠르면 14일부터 배포와 접종에 들어간다. 의료진들에게 최우선 1차 투여가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일반인들에게는 언제쯤 접종이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LA타임스는 필수 직종이나 코로나19 노출 고위험군 직종이 아닌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배포는 아무리 빨라도 내년 봄, 늦으면 내년 여름이나 가을까지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번주 접종될 예정인 화이자 백신의 캘리포니아 첫 선적은 32만7,000회 분에 그쳤다. LA 카운티의 경우 이중 8만4,000회 분을 받을 예정이다. 역시 수량이 제한적이라 모든 의료진이 1차분 접종을 받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백신 배포는 개시됐지만 면역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물량 확보, 불신 완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만만치 않다. 모더나 백신이 가세한다 해도 일반 대중이 접종 받으려면 많이 기다려야 한다.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에서 일반인의 경우 빨라야 내년 봄, 아니면 여름까지는 기다려야할 것으로 전망했다. 만약 백신 공급에 제한이 이뤄질 경우 내년 가을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효과는 언제쯤 백신 배포는 개시됐지만 당장 반전을 기대하기는 무리다. 면역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데다 추가 검증, 물량 확보, 불신 완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만만치 않다. 일반인들이 몇 달을 기다려서 맞아도 3주에 걸쳐 두 차례 맞아야 백신 면역 효과가 발생하는 데다 외출ㆍ모임ㆍ여행 등이 자유로워지는 ‘집단면역’ 상태에 도달하려면 인구의 70~80%가 면역력을 가져야 한다. 파우치 소장은 “내년 2분기에 걸쳐 효율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면 여름이 끝나갈 때쯤 집단면역을 확보하고 연말쯤에야 예전과 비슷한 수준의 ‘정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관계기사 2면> <한형석 기자>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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