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發 코로나 확진자 8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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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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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김아사 기자 입력 2020.12.30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3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61명으로 집계된 29일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한 수용자가 자필로 쓴 글을 취재진에게 보여주고 있다. 종이에는 '살려주세요 질병관리본부 지시 확진자 8명 수용'이라고 적혀있다.
30일 법무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인원은 792명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출소자 6명과 직원 가족 21명도 확진된 것으로 확인 돼 서울동부구치소 발 확진자는 총 81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법무부가 밝힌 792명은 서울동부구치소 수감자와 직원,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돼 있다가 다른 교도소로 이감된 이들 중 확진자가 발생한 수를 합한 것이다. 법무부는 “동부구치소 수용자 409명과 직원 21명, 타 교도소로 이송된 이 중 경북북부제2교도소(345명), 서울남부교도소(16명), 강원북부교도소(1명)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체 교정시설로 보면 확진 인원은 전날보다 37명 늘어난 837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출소자를 포함한 수용자가 798명이고, 교정 직원이 39명이라고 법무부는 밝혔다. 여기에 직원 가족 등까지 합하면 수는 더 늘어난다.
동부구치소발(發) 코로나 확산 우려는 계속해 증가하고 있다. 동부구치소에서 이송된 이들 중 코로나 환자가 늘면서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법무부는 이날 동부구치소 직원 및 수용자 1830명에 대한 네 번째 코로나 전수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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