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떠난 젊은이는 많은데, 농어촌엔 은퇴세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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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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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세종=김훈남 기자 정혁수 기자 2020.06.25

/자료=통계청
지난해 도시에서 농어촌으로 향한 귀촌인구가 31만여가구로 2018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도시를 떠난 인구 10명 중 4명이 2030 세대인 상황에서 농어촌을 찾은 인구는 여전히 5060 등 은퇴세대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25일 '2019년 귀농어·귀촌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 지역을 떠나 읍·면 단위 지역으로 이주한 귀촌가구는 31만7660가구로 2018년 대비 3.3% 감소했다. 귀촌인은 44만4464명으로 5.9% 줄었다.
이 가운데 농업인 자격을 획득한 귀농가구는 1만2422가구다. 전년 대비 4.5% 줄어든 것으로 귀농인도 4.6% 감소한 1만1504명이다. 어업인 자격을 얻은 귀어가구 역시 같은 기간 1.4% 감소한 904가구로 집계됐다.
귀농어·귀촌가구의 가구주 연령을 살펴보면 귀촌의 경우 30대 이하 가구가 10곳 중 4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 가구주는 20.3%, 30대 가구주는 24%로 전체의 44.3%가 젊은 귀촌 가구라는 분석이다. 이들 귀촌가구는 도시를 떠난 이유로 △직업 34.1% △주택 26.9% △가족 24.8% 순으로 답했다.
다만 귀농가구 통계에선 50대 이상 가구주가 전체의 74.1%를 차지했다. 귀어가구도 전체의 60.7%가 50대 이상이다. 귀농가구주와 귀어가구주 평균연령은 각각 55세, 51세로 집계됐다. 새 직업기회를 찾아 도시를 떠난 20~30대와 달리 본격적인 은퇴를 시작한 베이비부머 세대가 귀농·귀어를 택한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가구구성은 전체의 70% 이상이 1인 가구다. 귀촌가구는 전체의 74.1%, 귀농가구는 72.4%가 1인 가구다. 귀어가구의 74.7%도 1인 가구로 집계됐다.
농식품부 김정희 농업정책국장은 "귀농실태 조사결과 귀농에 걸리는 기간이 평균 25.1개월로 나타났다"며 "가구주가 먼저 귀농해 자리를 잡은 뒤 나머지 가구가 합류하는 신중한 귀농이 반영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귀농·귀촌에 관심을 갖는 도시민 증가에 대비할 것"이라며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수부 이수호 어촌양식정책관도 "단계별 맞춤형 정책을 통해 귀어·귀촌인의 어촌 정착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어업창업 초기에 어촌정착자금을 지원하고 추가 소득원 발굴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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