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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밖에서 시간만 보내요"…개장 기약 없는 노인시설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5월 28일
  • 1분 분량

<sk broadband>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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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은 언제 운영을 재개할지 기약이 없습니다. 갈곳 없는 노인들은 인근 공원 등지에서- 시간을 보내며 문을 열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민재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남구의 한 경로당 앞 공원.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했던 경로당이 문을 닫자 공원에 모인 겁니다.


int) 이희주 / 남구 대명동


"매일 점심 먹고 나면 (공원에) 와서 한참 놀다가 가고 집에 있고 그래요. 뭐 다른 곳은 안가요. 답답하니까 여기 와서 조금씩 놀다가고 그러죠."


남구의 한 노인복지관도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각종 프로그램을 체험하려 활기가 넘쳤던 곳이지만 썰렁하기만 합니다.


int) 배갑생 / 남구 대명동


"복지관도 못 나가고 경로당도 못나가니까 답답합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하겠습니까? 모두 나라를 위해서 지켜줘야죠."


서구 북비산네거리.


갈곳이 없는 어르신들은 마냥 앉아서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노인 시설들이 문을 열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 경로당 회원


"경로당 가면 국수도 삶아 먹고 놀고 그랬는데 문을 닫아 놓고 못오게 하니까 나이 드신 분들 잘못될까봐, 그래서 못가잖아요. 답답하면 집에 있다가 여기 나왔다가 집에 가고 그래요."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이 문을 닫은지 석달여.


수영장 등 각종 실내외 체육시설은 하나둘씩 개장을 시작했지만 노인시설은 아직 언제 문을 열지 기약이 없습니다.


혹시나 노인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어르신들의 건강에 큰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입니다.


int) 복지관 관계자


"아직까지 (개관) 계획이 없어요. 우리도 어쩔 방법이 없어요. 아마 구청에서 (개관 날짜가) 내려올 거예요. 물론 시에서 결정이 될거지만요. 6월 중에 우리 계획은 안되겠나 사실 얘기가 있었는데 지금 보다시피 (확진자가) 또 나오니까 지금은 잡지를 못해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마땅히 갈 곳이 없어진 어르신들.


어르신들은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사태가 끝나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길 기대하고 또 고대하고 있습니다. 대구뉴스 김민재입니다.


< 김민재 기자 / minpress@sk.com SKbroadband대구방송 작성일:2020-05-28 14:5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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