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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탈원전 반대론자들 국감장 불러 조리돌림 하겠다는 여당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10월 8일
  • 2분 분량

<조선일보>최현묵 기자 노석조 기자 입력 2020.10.09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2020년 국정감사에서 여야 간사인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논의를 하고 있다. 2020.10.07 국회사진기자단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은 오는 15일 열리는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대한 국감에 노명섭 전 한전원자력대학원대학교 교수와 원전 관련 민간기업인 D사 임모 대표를 각각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원자력계에선 ‘탈원전 반대 목소리에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란 비판이 나온다. 송 의원 측이 출석요구서에 밝힌 노 전 교수에 대한 신문 요지는 ‘정부기관 종사자로서 탈원전 반대기업들과 탈원전 반대 주도’였고, 임 대표에 대한 신문 요지는 ‘정부 연구개발 예산 수주하며 탈원전 반대 주도’였다. 한전원자력대학원대학교는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출 성공 후 원전 운영 인력 등 엔지니어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설립됐다.


노 전 교수는 본지 통화에서 “한수원을 거쳐 한전원자력대학원대학교에 재직하는 등 평생 원전산업에 종사해온 사람으로서 탈원전 반대 입장인 것은 맞는다”면서도 “2017년 원자력학과 교수들의 탈원전 반대 서명에 한 번 참여한 것 외에는 탈원전 반대 활동을 한 적이 없고, 국회에 불려갈 만큼 영향력 있는 사람도 아닌데 출석 요구를 받아 당황스럽다”고 했다. 그는 탈원전 반대 교수 모임인 ‘에교협(에너지정책 합리화를 추구하는 교수협의회)’ 회원도 아니다.


한편 감사원은 전날 감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월성 원전 감사에 대한 최종 심의를 했지만 의결하는 데 이르지 못해 8일 회의를 속개했다. 첫날에 이어 이튿날 회의에서도 최재형 감사원장을 포함해 총 6명의 감사위원 사이에선 월성 원전 경제성이 저평가됐는지 여부 등을 놓고 격렬한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날 회의도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오후 5시 산회하고, 오는 12일 속개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감사위원들 가운데 문재인 대선 캠프 출신인 김진국 전 민변 부대표 등이 있어 탈원전 정책과 직결된 이번 감사에 대한 심의가 객관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 감사원은 “5명의 감사위원뿐 아니라 최 원장도 현 정부 들어 임명됐다”며 “법과 규칙에 따라 심의하고 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최현묵 기자

충북 충주 출신, 충주고, 서울대 외교학과 졸, 2001년 조선일보 입사 후 사회부, 국제부, 사회정책부, 정치부 근무

노석조 기자

The Two Koreas correspondent & Author of "the Secret of Israel military forces(강한 이스라엘 군대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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