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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옵티머스 이혁진 "해외도피 아냐…文 순방땐 개인일정"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7월 9일
  • 2분 분량

[한국 중앙일보]기사입력 2020/07/09


이혁진 옵티머스 전 대표 단독 인터뷰



5000억 원대의 펀드 사기 의혹을 받는 옵티머스 자산운용(옵티머스)의 설립자인 이혁진(53?기소중지) 전 대표가 미국에서 사업가로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대표는 70억 원대 횡령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2018년 3월 해외로 출국한 이후 귀국하지 않고 있다. 그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등 두 곳에 거점을 두고 김치 같은 식료품을 판매하는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의 임원 명단에도 이 전 대표 이름이 올라있다.



이 전 대표는 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외로 도피한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언론이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검찰이 수사 중인 상황에서 해외로 출국할 수 있었던 데 대해서는 분명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다만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가 없어서 출국할 수 있었던 것이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그는 출국 당시 횡령 혐의 2건 외에도 조세 포탈, 상해, 성범죄 등 5개 사건에 연루돼있었다.



이혁진 "베트남 방문은 개인 일정"



이 전 대표는 최근 불거진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3월 베트남을 방문할 때 동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개인 일정으로 참여했다"고 부인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당시 검찰 수사 대상이던 이 전 대표가 문 대통령의 해외 국빈 방문 일정을 이용해 해외로 도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성일종 의원은 이날 “이 전 대표가 문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때 공식 수행원으로 포함돼 있던 것으로 추측된다”며 “그가 베트남에서 다시 국내로 입국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렇다면 대통령실이 이 사람을 도피시켰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성 의원은 문 대통령이 참석한 하노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3월 22일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이 전 대표가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 감독과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혁진씨는 행사 초대와 상관없이 행사장 주변에 왔고 박항서 감독과는 로비에서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당시 행사는 정부가 선정한 현지 교민과 청와대?정부 관계자만 참석 대상 이었다.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현지 교민은 블로그에 “교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신원조회를 한 뒤 초대하는 방식이었다"고 적었다.


이혁진 "임종석과 연락 안 한 지 7~8년 돼"

이 전 대표는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와 친분 의혹에 대해서도 “대통령 비서실장이 얼마나 높은 자리인데 나랑 연락하겠냐. 말이 안 된다”라고 부인했다. 이 전 대표는 “임 특보와 연락 안 한 지 7~8년은 됐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한양대 86학번 동기다.


4·11 총선 출마 때도 뒷말 무성

이 전 대표는 2012년 4·11 총선(19대)에서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을 받아 서울 서초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당시 그의 전략공천을 두고도 뒷말이 많았다. 그는 출마 두 달 전 전처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또 그는 흔히 디스크로 알려진 추간판탈출증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당시 총선 당시 민주당에선 임 특보가 사무총장을 맡고 있었다.


이혁진 "곧 입장 밝힐 것"

이 전 대표는 "나한테 제기된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곧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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