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처] "우리 엄마가 혹시 치매?"…꼭 챙겨야 할 부모님 건강 포인트 7
- senior6040
- 2020년 5월 7일
- 2분 분량
<연합뉴스>송고시간2020-05-07

(서울=연합뉴스)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들은 행여 자식에게 부담을 줄까 봐 숨기려는 경우도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작은 변화가 건강의 이상을 알리는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이전과 다른 행동을 하거나 물건을 잘 못 찾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일단 치매를 의심해야 합니다.
본인은 단순한 건망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치매 초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건망증과 치매를 감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어제 있었던 일을 기억하느냐 못하느냐입니다.
어제 모임에 다녀왔는데 그것을 기억 못 한다면, 1분 안에 동물 이름을 최대한 많이 얘기해 보라고 했을 때 10개 미만이 나오면 치매일 확률이 높습니다.
중앙대병원 신경과 윤영철 교수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 약을 잘 먹으면 병의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어 요양원이나 병간호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도 있는 만큼 초기에 잘 찾아내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며 "본인이 위험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 인지 훈련 등을 통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가만히 있을 땐 괜찮은데 계단을 오를 때처럼 운동을 할 때 숨이 차거나 가슴이 뻐근하다고 말한다면 협심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 가슴이 답답하거나 갑자기 생기는 실신 증세도 결코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세수하기 힘들 정도로 몸을 구부리기 어렵다면 허리 디스크를 의심해야 합니다.
이 경우 양말 신는 것도 어려울 수 있는데 병원을 찾아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과 자세 등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몸을 뒤로 젖힐 때 허리가 아프거나 조금만 걸어도 힘든 경우, 50m 이상 걷기 힘든데 쪼그려 앉았을 때 호전된다면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허리가 아프면 수술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지만 중증이 아니라면 수술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정확한 원인을 찾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시력이 약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질병이 숨어있는 경우가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는 한쪽 눈에 이상이 생겼지만 정상인 다른 눈 때문에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입니다.
특히 실명의 최대 원인으로 꼽히는 황반변성은 40대 이상 성인 100명 중 7명이 앓고 있는데 시야가 흐려지거나 휘어 보이는 게 주된 증상입니다.
이 경우 효과적인 자가검진 방법이 있는데, 한쪽 눈을 가린 채 격자가 그려진 바둑판을 봐서 선이 휘어 보이면 신경층에 이상이 생긴 것입니다.
한길안과병원 망막센터 공민귀 진료과장은 "황반변성이 시작되면 망막 외층에 시세포로 이뤄진 층들이 손상되는데, 한번 손상이 진행되면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아직 살아있는 세포들이 많을 때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모님이 매사에 의욕이 없고 집중력도 떨어져 보인다면 노인 우울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 건강에 대한 걱정이 지나치게 많거나 불안해하는 것,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다행인 점은 노인성 우울증은 초기에 치료할 경우 회복률이 80%나 된다는 것입니다.
이번 어버이날에는 부모님의 건강이 괜찮은지 직접 눈으로, 혹은 전화로라도 꼭 한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왕지웅 기자 임지수 인턴기자 / 내레이션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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