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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게 화나” “대통령 맞느냐” 文 페북에 분노댓글 1000여개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9월 25일
  • 2분 분량

<조선일보> 원우식 기자 입력 2020.09.25


/문재인 대통령 공식 페이스북



두 자녀의 아버지였던 해양수산부 산하 공무원 A(47)씨가 연평도 인근 선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의해 바다 위에서 무참히 살해된 후 불태워졌다는 소식에 분노한 국민들이 몰려간 곳은 대통령 페이스북이었다. 하룻 밤사이에만 1000개가 넘는 분노의 댓글이 달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후 7시쯤공식 페이스북에 북한 만행과 관련한 자신의 공식 입장을 게재했다. “충격적인 사건으로 매우 유감스럽다.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북한 당국은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게시물에 하룻밤새 14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평소 친문 네티즌들이 덕담을 쏟아내는 장소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대부분 분노와 비난, 조롱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글에 공감해 게시물을 퍼나르는 ‘공유’는 수십 회에 불과했다. ‘Eun****’라는 이용자는 “정말 눈물날정도로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당신 대한민국 대통령 맞나요???????????????”라고 적었다. “국민이 죽고 불태워졌는데 유감, 남의 나라 사람이 죽었는지 알았네, 역시 남쪽나라 대통령. 정부가 어떻게 한다는 말 어디에도 없네, 당신은 자격이 없다.이틀 동안 뭐했는지 초 단위로 알고싶다” “국민에게 사죄하시길” “대통령님은 그 6시간 동안 뭘 하셨는지 밝히세요.박근혜를 그 이유를 들어서 비난했으면서 똑같이 뒤늦은 대처 하셨네요.정말 실망입니다” “당신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맞는지~ 종전선언?” 등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기사로 옮기기 힘든 거친 말도 많았다.



과거 문 대통령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인 2017년 4월 11일 “한반도에서 또 다시 참화가 벌어진다면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위를 걸고 저부터 총을 들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네티즌들은 당시 문 대통령의 발언과 24일 문 대통령의 ‘매우 유감’ 입장을 비교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자 이제 나서실 차례입니다”라며 2017년 문 대통령의 발언이 담긴 뉴스 장면을 댓글에 달았다. “누가 저 분에게 빨리 총 좀 주라” “국민의 명령이다. 대통령 빨리 출동하라”는 의견도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변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왔다. 문 대통령의 입장은 24일 참모진의 보고를 받고난 문 대통령의 반응을 대변인이 ‘전언’ 형식으로 전달했다. 이에 대해 “국민이 주적의 총에 죽어 불타 없어졌는데 직접 입장문을 안쓰시고 대변인한테 지시?” “이 글도 문제가 되면 ‘대변인이 작성했다’고 발뺌할 건가” “페이스북 글은 비서관이 올렸느냐, 대통령 본인이 올렸느냐”는 비판이 뒤따랐다.


원우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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