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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편이냐” 윤석열 화환 치우려던 조은희에 문자폭탄이...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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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서유근 기자 입력 2020.10.30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인도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들이 놓여 있다. / 고운호 기자



국민의힘 소속인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을 강제 철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우파 진영에서 문자폭탄이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30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법과 원칙은 공정해야 한다”며 “화환을 자진 철거해 달라고 계고장을 보냈고, 철거 안 하면 우리(서초구)가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저한테 문자폭탄이 쏟아지고 있다"며 "‘대체 조은희는 무슨 당이냐’ ‘너는 어느 편이냐’ ‘서운하다’ ‘조은희 팬이었는데 이제 지지 철회다’ 등의 문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자를 보내고 계신 분들이 우파 진영이지만, 저는 법과 원칙은 공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구청장은 서울의 25명 구청장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 소속이다.


조 구청장은 “내 편이라고 잘 봐주고 상대 진영이라고 가혹하고, 이러면 차별적 법치주의, 불공정이 되고 이 자체가 포퓰리즘”이라며 “조국 전 장관이나 추미애 장관, 인천국제공항 사태가 다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데서 오는 민심의 분노 아니겠느냐”고 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조선DB


그는 윤 총장에 대해서는 “윤 총장님이 내 편, 네 편 안 나누고 공정해서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며 “지금 조금 공교롭게도 열렬하게 화환을 보내고 응원하시는 분이 지난 번에는 전 정권에 대해서 너무 가혹하게 한다고 해서 굉장히 극렬하게 대립됐던 분”이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개인적으로 저는 윤 총장을 존경하지만, 개인적인 것이랑 원칙이 공정해야 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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