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진료비 전체 41.6%…1인당 진료비 491만원 일반인 3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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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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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20-11-12
2019년 건강보험통계연보…전체 진료비 86.1조 중 노인진료비 35.8조 만성질환자 1880만명 전해比 4.4%↑…분만건수 30만787건 8% 감소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현황(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뉴스1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14.5%인 65세 이상 노인이 쓴 진료비가 전체의 41.6%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노인의 1인당 평균 진료비는 491만원으로 건강보험 적용인구 1인당 평균 168만원에 3배에 가까웠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9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은 746만명으로 건강보험 적용인구 5139만명의 14.5%였다. 노인이 지출한 진료비는 총 35조7925억원으로, 2019년 진료비 86조1110억원의 41.6%를 차지했다. 2019년 노인진료비는 2015년 22조2361억원과 비교해 21.6배 증가한 수치다. 노인 인구가 늘면서 노인진료비 역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을 고려할 때 노인진료비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491만원으로, 전체 적용인구 1인당 연평균 진료비 168만원보다 약 3배 가까이 많았다. 노년층의 의료비 부담이 전체 적용인구보다 3배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전국의 요양기관(의료기관·약국 및 요양병원)수는 2019년 9만4865개소로 2018년 9만3184개소 대비 1.8% 증가했다. 이중 의료기관은 7만2372개(76.3%), 약국이 2만2493개(23.7%)로 구성됐다. 의료기관은 종류별로 의원 3만2491개소, 치과 1만8202개소, 한방 1만4760개소 등이다. 요양기관의 인력수는 40만 7978명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2009년부터 비교하면 25만 8012명에서 2019년 40만 7978명으로 연평균 4.7% 증가했다. 이중 의료기관의 인력은 37만 5920명으로 종합병원 9만 7266명(25.9%), 상급종합병원 7만 7915명(20.7%), 의원 5만 9155명(15.7%) 순이다. 인력 구성은 간호사 21만 5293명(52.8%), 의사 10만 5628명(25.9%),약사 3만 8941명(9.5%), 치과의사 2만 6486명(6.5%), 한의사 2만 1630명(5.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만4797명, 경기 8만1명, 부산 3만2765명 순이었다.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 926명, 제주 4909명, 울산 8004명이었다. 이외에도 2019년 만성질환 환자수는 1880만명으로 전해보다 4.4% 증가했으며, 진료비는 34조52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질환별로는 고혈압이 653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관절염 502만 명, 정신 및 행동장애 335만 명, 신경계질환 328만 명, 당뇨병 322만 명, 간 질환 196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만큼 저출산 기조도 뚜렷했다. 2019년 분만건수는 30만787건으로 2018년 32만7119건보다 8% 줄었다. 자연분만은 14만8741건, 제왕절개는 15만2046건을 차지했다. 분만 기관수도 2018년 567개소에서 2019년 541개소로 4.6% 감소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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