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죽도록 미워요"… 갱년기 우울증 극복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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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6월 16일
- 2분 분량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6.16

갱년기에는 갑자기 분노, 우울, 불안을 겪는 정서적인 어려움이 찾아오기도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갱년기는 신체 증상 외에도 상실감, 외로움, 우울 등 정서적인 문제를 동반할 수 있다. 여성 호르몬 감소 탓에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들쑥날쑥 치솟아 어느 정도의 정서 변화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때 부교감신경이 항진되면 우울감이 찾아온다. 과거에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사건이나 억울함 때문에 우울과 불안으로 빠져드는 경우도 많다. 갱년기의 호르몬 불균형이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에 영향을 미치면, 밀어 넣어뒀던 장기 기억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과거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억울하고 분하며 ▲내가 바보 같고 어리석게 느껴지고 ▲모든 게 불만족스럽고 자신감이 없고 ▲이유 없이 짜증이 나고 ▲사람을 만나는 것이 싫고 외출도 싫고 ▲눈물이 자주 나고 ▲온몸에 힘이 다 빠져나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이다. 갑자기 남편이 죽도록 싫어진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여자인 한의원 이현숙 원장은 "실제 아무런 표정이 없는 갱년기 환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갱년기 우울증을 완화하려면 아내를 대하는 남편의 태도가 중요하다. 이 원장은 "아내의 감정에 맞서지 말고 '당신은 그렇구나~'라고 말하며 공감하고 위로해야 한다"며 "아내의 감정을 다시 복창하며 감정에 동조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혈을 지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의 뼈가 만나는 부분 바로 앞의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인 ‘합곡혈’, 가슴 정중앙의 ‘전중혈’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누르면서 천천히 돌리며 마사지 한다.
과거에 대한 억울함, 분노,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느껴질 때 '순간'을 살아낸다는 마음으로 눈앞에 놓인 일과 사람에게만 충실하는 노력을 하는 것도 좋다. 더불어 이현숙 원장은 "그간 가족에게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제는 자기 자신이 뭘 원하는지 뭘 먹고 싶은지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를 충족시키라"고 말했다.
끼니를 잘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하다. 심장은 기쁨, 폐는 슬픔, 간은 화, 신장은 공포, 비장과 위장은 근심 걱정으로 배속되어 오장육부의 기능이 약해지면 정서적으로도 문제가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이다. 식습관, 운동 등 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바로잡아 신체 기능이 좋아지면 불안감과 우울감도 자연히 줄어든다. 이현숙 원장은 "불안과 우울을 많이 느끼는 갱년기 여성들을 보면 대부분 체력이 극도로 떨어져 있다"며 "건강한 식사법을 지키고 운동하면서 몸에 아낌없이 투자하라"고 말했다.
참고서적=《갱년기 직접 겪어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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