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원옥 할머니 지원금 99.9%가 한달 이내 빠져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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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7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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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김형원 기자 입력 2020.07.10

통장 잔액은 6만8430원
2012년 후반기부터 올해 6월까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마포쉼터에 머물렀던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2) 할머니 통장에 입급된 각종 지원금의 99.9%가 한 달 이내에 누군가에 의해 출금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이 가운데 서울시청 지원금 327만원가량은 숨진 마포쉼터 손모(60) 소장 계좌로 이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은 "누군가 길 할머니 통장에서 지원금 등을 마음대로 가져간 정황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실이 2012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길 할머니 통장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입금된 1억1388만9805원 가운데 1억1382만2765원이 입금 당일이나 한 달 이내에 빠져나갔다. 이 기간 길 할머니 통장에는 총 122차례 입금됐는데 이 중 115차례가 현금으로 출금됐고, 계좌이체로 돈이 빠져나간 것은 3차례였다. 계좌이체된 3건은 서울시청 지원금이 길 할머니 통장으로 들어오자마자 마포쉼터 손 소장 계좌로 넘어간 경우였다.입금된 돈이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미출금)는 3건으로 서울 마포구청 가정복지과에서 건당 2만원씩 지급한 지원금이었다. 길 할머니 통장에 남은 잔액은 6만8430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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