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에 5시간 잠자던 노인, 알고보니 죽은 상태였다
- senior6040
- 2020년 6월 15일
- 1분 분량
<국민일보>입력 :2020-06-14

메트로 캡처
한 영국 남성이 기차 안에서 숨졌다. 승무원들은 5시간 넘게 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한 60대 남성이 기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 남성은 지난 6일 오전 9시27분쯤 영국 맨체스터 피카딜리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탔다. 그는 기차에 탑승하고 8분 뒤인 오전 10시35분에 스톡포트역에서 내려야 했다.
하지만 그는 눈을 감은 채 일어나지 않았다. 그 이후로도 종착지인 잉글랜드 본머스에 도착할 때까지 5시간 동안 자리에 누워있었다.
한 청소부 직원은 이 남성이 종착지에 도착해서도 일어나지 않자 이상하게 여겼다. 그 자리에서 남성을 깨웠지만 움직이지 않았다. 이 남성은 병원에 급히 이송됐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그는 평소에도 심장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차 승무원들은 “최근 영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승무원과 승객들이 불필요한 접촉을 금지하는 지침을 내렸다”며 “이날은 승객들의 티켓을 확인하는 과정도 생략했다. 승무원들은 기차 통로를 돌아다니긴 했지만 해당 남성은 오랜 시간 잠들었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김지은 인턴기자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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