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 환자는 마스크 꼭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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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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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발행 2020/08/22 김형재 기자
코로나 사망자 40~60% 차지 신경·심혈관 환자도 고위험군

고혈압이나 당뇨에 시달리는 사람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더 신경 써야겠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CDPH)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죽은 사람 중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446명이다. 이 중 평소 지병을 앓던 환자 비율은 92%나 됐다. 특히 코로나19 사망자 중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가 눈에 띄게 많았다. 사망자 중 약 3000명은 고혈압, 2000명 이상은 당뇨병, 1300명은 신경질환(neurologic conditions), 1300명은 심혈관계 질환을 지병으로 앓고 있었다. 공공보건국은 사망자는 여러 지병을 동시에 앓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고혈압과 당뇨병을 동시에 앓는 사람은 코로나19 감염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공공보건국은 사망자 중 65세 이상 연령대가 가장 많지만, 젊은 층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망자 중 24%에 해당하는 1145명은 41~64세로 나타났다. 18~40세인 젊은 층 사망자도 151명이나 발생해 3%를 차지했다. 지난 20일 기준 신규 사망자 57명 중 20명은 80세 이상 고령으로 나타났다. 19명은 65~79세, 11명은 50~64세, 3명은 30~49세로 각각 집계됐다. 인종이 확인된 사망자 5123명 중 50%는 라틴계로 나타났다. 백인은 24%, 한인 등 아시아계 15%, 흑인 10%, 원주민 및 태평양계 1% 순이다. LA카운티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 진단검사를 받은 주민은 총 213만6000명으로 이 중 10%가 확진자로 나타났다. 20일 기준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 치료 중인 환자는 137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31%가 집중치료(ICU)가 필요한 중환자로 나타났다. 환자의 병원 입원 기간은 지난 5월 10일 전후에서 7월 5일 전후로 크게 줄었다. 공공보건국은 병원 내 코로나19 감염환자 치료법 개선과 젊은 층 환자 증가로 병원 입원 기간이 줄었다고 전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 바바라 페러 국장은 “(사망자 통계를 볼 때) 비만•고혈압•당뇨 증상을 보이는 주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다”라며 “주민 모두가 외출할 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될 때는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1일 정오 기준 LA카운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759명 늘어 22만9148명을 기록했다.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page=2&branch=&source=&category=&art_id=8586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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