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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 함께 친 60~80대 4명 코로나 감염…울산 "마스크 착용 의무화"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8월 31일
  • 2분 분량

[한국 중앙일보]기사입력 2020/08/30


자택서 고스톱친 지인들 감염

광화문 집회발 감염자도 확산

울산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울산의 한 가정집에서 함께 고스톱을 친 노년층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판정을 받았다.


울산시는 31일 오후 브리핑을 열어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4명은 앞서 지역 88번 확진자와 함께 고스톱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들 4명은 울산시 남구 거주 76세 남성(92번), 남구 거주 64세 남성(93번), 남구 거주 79세 여성(94번), 중구 거주 84세 남성(95번)으로 모두 지인 관계다. 역학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5일 이들 중 한 사람의 집에 모여 함께 고스톱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 확진자 6명 중 나머지 두 명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확진자(70번)의 접촉자다. 이날 발생한 90번 확진자는 아파트 관리소장을 맡고 있는 70번 확진자를 입주자 회의에서 만났다. 91번 확진자는 울산 남구 거주 60세 남성으로 70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이들 모두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70번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부터 자가 격리를 하던 중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에 따르면 70번 확진자로 인해 지금까지 가족, 지인 등 6명이 감염됐다. 70번 확진자는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그의 아내와, 그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입주자 대표가 접촉자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입주자 대표의 딸과 사위까지 감염됐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31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청정 지역이었던 울산에서도 지난 광화문 집회 수도권 방문자를 중심으로 연이은 n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최근 2주간 확진 사례 중 정확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경우가 20% 이상에 달하는 상황이라고 한다”고 했다.


추가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울산시는 오는 1일부터 개인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긴급 행정조치를 발령하기로 했다. 적용대상은 울산시 전 지역의 거주자와 방문자이며, 가정 내 일상적인 사생활이나 음식물 섭취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 이를 위반해 적발될 경우 1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10월 12일까지는 계도 기간을 두기로 했다.


이 행정명령은 버스나 선박, 항공기, 차량 등의 운송수단도 해당되며 또 실외공간이라 하더라도 집회나 공연 등 다중과 접촉할 위험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울산=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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