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노인인구 21.7%… ‘어르신 복지’ 예산 2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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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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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입력 : 2021-01-05
노후 소득·일자리·시설 확충 초점… 돌봄 필요 취약층엔 ‘맞춤 서비스’

경북도가 올해 어르신 복지 분야 예산을 지난해 1조7640억원 보다 11.5% 늘어난 1조9660억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57만1746명으로 전체 인구 263만9245명의 21.7%를 차지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어르신 복지 정책을 안정적 노후 소득 보장, 어르신 일자리 제공, 어르신 인권 보호, 공립 요양병원 확충, 돌봄 체계 구축, 경로당 지원, 복지 시설 확충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먼저 안정적인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일정 소득 이하 어르신 44만5000명에게 기초연금 1조4674억원을 지급한다.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사업에도 1735억원을 들여 4만198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니어클럽 15곳과 어르신 일자리 창출 지원센터 2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어르신 인권 보호와 학대 문제를 예방하고자 3곳이던 노인보호전문기관을 4곳으로 늘리고 학대 피해 어르신 전용 쉼터 2곳을 운영하고자 19억원을 투입한다.
예천 공경의 집 학대피해 어르신 전용쉼터는 2011년도부터 도비로만 운영해왔으나 올해부터는 국비가 확보돼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공립어르신전문요양병원 기능 보강 사업에는 55억원, 공립 요양병원 치매환자 지원 프로그램 운영 지원과 치매 거점병원 관리에는 27억원을 지원한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 4만9643명에게 다양한 맞춤형 돌봄서비스을 제공하는 사업에는 609억원, 결식 우려 어르신에게 점심을 제공하기 위한 경로식당 무료 급식 사업에는 47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 거동이 불편하신 저소득 재가 어르신 식사 배달 사업에 33억원, 독거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1만8431가구의 응급 상황에 신속 대처하기 위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에 32억원, 무의탁 어르신 3만200명에 대한 건강 음료 배달과 안부 묻기 사업에 12억원을 투입한다.
경로당 8219곳의 운영비로 380억원, 경로당 행복도우미 지원을 위해 138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행복도우미 500명을 배치해 어르신들에게 건강, 여가,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노인 복지시설 기능 보강 사업에는 103억원, 장기 요양기관 기초수급자 등 급여 비용 지원에는 1432억원, 양로 시설 및 재가 어르신 복지 시설 운영에 145억원, 노인 복지 시설 종사자 수당 지원에 94억원을 지원한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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