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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코로나19와 치매… 그리고 걷는다는 것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6월 2일
  • 2분 분량

김나희 미래한국 기자 승인 2020.06.03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생활이 멈춘 요즘 우리의 뇌도 함께 정지 된 것 같다.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끝이 나서 우리의 일상생활이 원래대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은 누구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끝을 아무도 모르기에 끝이 나기를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 그 사이 우리의 뇌신경세포도 같이 멈춰 사멸되어 간다면 치매와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뇌질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치매의 원인 질환인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중추신경계의 퇴행성 뇌질환에 해당되는데 두 질환의 차이점은 파킨슨병은 주로 운동기능 장애가 나타나고 치매는 기억력 등 인지기능 장애가 먼저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퇴행성뇌질환은 끊임없이 계속되는 진행성 경과를 밟게 되며 내과적 및 외과적 수단을 동원해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없고 결국은 운동기능과 인지기능 장애가 동시에 나타나서 침상에서 평생을 보내게 된다.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항력적인 질환이기에 손 놓고 있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해답은 아닐 수 있지만, 병의 발생과 진행과정을 늦출 수 있는 노력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그것이다. 그것은 바로 운동이다.


시지노인전문병원 신경과 윤성환



운동은 뇌세포를 성장시킨다


대부분의 뇌신경세포는 태어나면 분열하지 않고 계속 죽어간다. 그러나 적절한 자극을 주면 뇌세포로부터 성장해 있는 가지(수상돌기)는 줄지 않고 늘리는 동시에 옆의 신경세포와 연락을 하는 연결고리(시냅스)의 수도 증가한다. 신경가지와 신경세포간의 연결고리가 증가하는 것은 세포사이에 많은 정보가 전달 될 수 있다. 즉 신경세포는 죽어가는 세포와 성장해 가는 세포 두 종류가 있어 건강하게 나이를 먹으면 신경세포의 감소는 연결고리가 증가하는 것으로 상쇄되어 자신의 노력으로 뇌를 성장시킬 수 있다.


운동은 신경세포의 성장과 신경세포간의 더 많은 연결을 촉진하는 뉴트로핀을 두뇌에 제공한다. 실제 한 실험에서 다양한 환경에서 운동을 한 쥐가 그렇지 않은 쥐보다 신경세포간의 연결고리 수와 신경세포 주변에 미세한 가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운동으로 뇌의 자극을 주는 인간은 연령을 거듭해도 정신적 발달을 계속한다고 한다.


운동과 기억력


캘리포니아 얼바인대학의 칼 코트만 박사팀이 매일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한 쥐와 운동을 하지 않은 쥐의 뇌를 비교 촬영해 본 결과 달리기를 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해마가 훨씬 발달한 것을 확인하였다. 해마는 인간의 두뇌에서 학습과 기억능력을 담당하는 기관인데 운동이 해마의 신경세포 수를 늘려 기억력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운동과 전두엽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이 70대 노인을 대상으로 걷기 운동을 일주일에 3회, 회당 45분씩 실시하고 3개월 뒤 기능성 뇌MRI검사를 한 결과 노인들의 두뇌활동이 눈에 띄게 활발해졌으며 판단력을 측정한 결과 이전보다 평균11%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고 단순 스트레칭이나 근육강화 운동만을 했을 때는 판단력이 불과 2% 향상되는데 그쳤다고 한다. 걷는다는 것은 양다리를 교대로 내면서 흔들리지 않게 밸런스를 잡는 등, 뇌의 많은 부위가 협조를 필요로 하는데 여기서 전두엽이 자극되고 있다. 운동은 전두엽의 기능을 개선해 동시다중 작업능력을 향상시킨다.


운동과 파킨슨병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생성하는 흑색질 신경세포가 파괴되어 도파민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 운동기능장애가 생기는 병이다. 파킨슨병에 걸린 12마리의 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은 2주 동안 매일 30분씩 걷기 운동을 시켰고 다른 집단은 운동을 시키지 않았는데 그 결과 운동을 한 쥐의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정도가 운동을 하지 않은 쥐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하루 30분 걷기운동만으로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치매와 가까워지지 말고 매일 태양과 함께 30분정도 걷는 운동이 치매와 멀어질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자.


도움말 : 시지노인전문병원 신경과 윤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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