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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 불편 노인 위해"…장수지팡이 깎는 90대 서재원씨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9월 9일
  • 1분 분량

<연합뉴스>송고시간2020-09-09 심규석 기자


(보은=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백세를 바라보는 충북 보은군 산외면의 서재원(92)씨가 9일 직접 만든 장수지팡이 1천개를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에 기증해 화제다.


장수지팡이 기증식[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은군에 따르면 이 지팡이는 서씨가 작년부터 은행나무와 괴목나무 등으로 만든 것이다.


서씨는 80세에 짚공예를 시작해 3년만인 2011년 쌀항아리를 제작, 관광·공예상품공모전에 출품하기도 했다.


목·허리 통증이 생긴 뒤인 2015년부터는 장수지팡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서씨가 자치단체 등에 기증한 장수지팡이는 이번 것을 포함해 무려 4천700여개에 달한다.


올해 초 암 수술을 했지만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생각하면서 하루도 쉬지 않고 시간이 날 때마다 지팡이를 만들었다고 한다.


서씨는 "아픈 곳이 많지만 장수지팡이를 만들면서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며 "몸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지팡이를 만들어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장수지팡이 하나하나에는 고령임에도 정성을 기울인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다"며 "도내 어르신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는 이날 기증식에서 서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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