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력 70% 강한 변종 코로나...비상걸린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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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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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이벌찬 기자 입력 2020.12.20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이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에서 코로나 현황에 대해 화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영국에서 수도 런던을 비롯한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이 20일(현지 시각) “걷잡을 수 없는 상황(out of control)이 됐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같은 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영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고 BBC가 전했다.
맷 행콕 장관은 이날 “변종 바이러스가 얼마나 빨리 퍼지느냐에 따라서 사태 진정이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모두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전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변종 코로나는 지난 13일 확인된 직후 영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9일 기자회견에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70%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번져 우리는 계획했던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없다”고 밝혔다. 변종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는 런던 및 주변 지역의 바이러스 대응 단계를 신설 4단계로 상향해 20일 0시를 기준으로 긴급 봉쇄 조치가 내려졌다. 비필수 상점은 문을 닫고, 시민들의 이동은 제한되며 식당은 포장과 배달만 가능해진다.
영국에서 퍼지고 있는 변종 코로나는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감염을 전파시키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가 기존보다 0.4명 정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파력에 대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태다. 변종 코로나가 현재 개발된 백신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증거는 없다고 BBC는 보도했다.
이벌찬 기자 중국이 왜 그러는지 쉽고 상세하게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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